(N) 드라마국에 와서 내가 또 하나 내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얘기는 드라마는 인생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드라마와 인생은 확실한 차이점을 보인다. 현실과 달리 드라마 속에서 갈등을 만나면 감독은 신이 난다. 드라마의 갈등은 늘 준비된 화해의 결말이 있는 법이니까, 갈등만 만들 수 있다면, 싸워도 두려울 게 없다. 그러나 인생에선 준비된 화해의 결말은커녕, 새로운 갈등만이 난무할 뿐이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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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드신 거예요?"
"지옥을."
비유가 아니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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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세계 구축이란 다음 두 가지를 보여주라는 뜻이다.

v 캐릭터들이 살아가는 ‘세계‘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기
v 그 안에서 히어로는 어떤 인물인지 보여주기

변화는 불변에서 시작된다. 이게 무슨 말장난이냐고? 변화를 보여주려면 안정된 상태를 먼저 보여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히어로는 여정을 통해 크게 바뀌고 성장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히어로가 본격적인 모험을 떠나기 전의 모습을 이야기의 서두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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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본은 영상화를 목적으로 하는 글이기에 이를 연기하는 배우가 분명히 있고, 그들 모두는 자기 세계가 있는 사람이기에 인간적인 대접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물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면 쫑파티에서 그 배우 얼굴을 못 봅니다. 미안해서. 그리고 제가 시트콤을 오래 했는데, 시트콤에선 모든 인물이 돌아가며 주인공을 합니다. 아마도 그때의 습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 년 전부터는 모니터에 이런 말을 써서 붙여놓았습니다.
"잘 쓰려고 하면 영점 조준이 잘못된 것이다. 인물을 아끼고 사랑하자. 사랑이 다 한다."
써놓고 스스로 기특해했던 말입니다. 이 말을 되뇌면 이제 그렇게 지옥처럼 일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 P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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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클리셰를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리.얼.리.즘! 사실성을 추구하면 된다. 이는 캐릭터의 행동에 동기와 정당성을 부여하라는 뜻이다. 독자가 캐릭터의 생각을 이해하거나 공감할 수 있다면, 캐릭터가 하는 행동에 의미를 부여할 것이고,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 P178

트롭은 특정 장르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주제, 개념, 패턴을 뜻한다. 트롭은 작품의 장르를 구분하게 도와준다. 트롭은 클리셰와 달리 독자들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거듭해서 사용할 수 있다. - P179

독자들이 원하는 트롭을 제시하고 그 트롭을 바탕으로 고유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트롭은 특정 장르의 독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따라야 할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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