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즈키....거절할 단 한 명은 누굽니까?못당하겠다는 듯 피식 웃는 백작.백작우연히 마주쳤을 때, 히데코 아가씨는 눈을 돌리지 않으셨죠.오히려 제가 시선을 돌려야 했어요.아가씨는 마치 창에 장막을 쳐놓은 것처럼 시선이 안쪽으로만 향해 있더군요. - P115
참, 제 선물은 잘 받으셨겠지요? 제 선물한테 조선말로 좀 전해주시겠어요?미안하지만 현실세계엔, ‘억지로 하는 관계에서 쾌락을 느끼는‘ 여자는 없다고.그리고........세상에 많고 많은 계집애 중에 하필이면 숙희를 보내줘서 ‘약간‘ 고맙다고. -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