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말이 맞았다. 나는 여기서 안정감을 느꼈다. 울프가 『등대로』에서 말한 ‘일상의 작은 기적‘ 중하나가 내 집이었다."
"집을 떠나기 전에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돈을 보내라고. 가족들을 데려가면 더 좋다고. 나는 무슨 수로 그럴 수 있을지 모르면서 알겠다고 했어요. 취직이 되자마자 정말 돈을 보냈고 지금도 보내는 중이에요. 근데 다른 사람들은 죽거나 이사가거나 연락이 끊겼고 여기 이렇게 나 혼자 남았네요."
"엄마는 내가 이런 삶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에 충격받았을 것이다. 그 먼 길을 건너와 그렇게 많은 시간을 일하며 그토록 많은 원고를 쓴 이유가 나 혼자살고 싶어서였다는 사실에."
"그 순간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바로 그때 그가 마지막사진을 찍었다." - P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