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사람들의 인생을 요약하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평생 내면의 상처, 스트레스와 전투를 벌이는 것이죠이를테면 불같다고나 할까요? 예민한 사람들의 감각은항상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어서 그들의 ‘내면‘이라는 초원에는 언제든 들불이 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들은 그 불길을 잡느라 온갖 진을 빼고, 다음에 날 불에 대해미리부터 걱정하게 되죠. 결국 어떻게 해야 불이 안 나게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불을 잘 끌 수 있을지 각종 노하우가 생기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들불이라는 자연재해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HSP들의 예민한 감각이라는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는 한은 말이죠.
하지만 관점을 바꾸어서 HSP들의 초원에 주기적으로비를 내릴 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요? 시원하게 비가 내리면 불은 꺼지기 마련입니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한 지역에서나 화재를 걱정하지,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는 불이 나더라도 금세 진압되고, 그러니 사람들은불이 날까 봐 걱정하는 데 쓰는 에너지를 다른 일들에 쓸수 있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시간, 즉 자기돌봄(self care)은 예민한 사람들에게 바로 이 비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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