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옥으로!" - P197

지석은 이곳이 낯설면서도 익숙했다. ‘불처럼 뜨거운 땅.‘
지옥이라고 하면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는 전형적인 이미지다. 성경에도 꺼지지 않는 불이 묘사되어 있고, 불교 경전에도 사람을 녹이는 화탕이 나온다. 지옥과 불이 동의어처럼 쓰이는 것은 통제하기 힘들다는 불의 속성 때문도 있지만 불 자체가 주는 강렬한 고통이 인류의 살갗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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