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당신은 죽어서까지 나를 멋대로 조종하려고 그래? 거울은 왜 하필 거기에 세워 둬서 내가 나를 보게 하냐고? 식탁 위에 있던은 촛대를 집어 거울을 향해 던졌다. 쨍그랑. 거울은 산산조각 나지 않았다. 홀로그램이 파문을 일으켰고 "기다렸어요, 다미 씨.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시겠습니까?"라는 기계음이 나왔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석영이 이 거울을 스마트 미러로 교체한 것이 뒤늦게 생각났다.
"절대 깨지지 않아. 마치 우리처럼."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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