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도 사랑해

우리 서로 어깨와 어깨를 기대요
딱딱은 안 돼요
톡톡만 괜찮아요

우리 서로 심장과 심장을 맞대요
쾅쾅은 안 돼요
콩콩만 괜찮아요

우리 서로 볼과 볼을 비벼요
싹싹은 안 돼요
살살만 괜찮아요

그러니까 왜이리 조심이냐고요?

깨지니까! - P256

연주라는 건 카뮈의 말처럼 시시포스의 신화야. 왜 하는지도 모르면서 매일 해야 하는 멍에를 스스로 짊어지는 거라고.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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