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내 선택에 따라 그 평온한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비극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두려웠어요. 그 생각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었어요. 우리 모두의 인생이 그렇게 위태로운 기반 위에 있다는 것이 있어선 안 될 일이 벌어질 때 미리 알고 멈출 수 있는 메커니즘 같은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런 생각이 늘 날 두려움에 떨게 했어요.
데이지와 함께 지내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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