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자 듣자하니 자네 지나치군. 아예 힘의 신 뉴턴과 시간의 신 아인슈타인까지 의심하려는 건가?" - P85

"로봇은 일생 제 두뇌의 10퍼센트도 쓰지 못하지. 어째서인지 아나?"
"어째서죠?"
"나머지의 90퍼센트에는 신들의 지식이 깃들어 있어서일세. 신들은 자신의 문화와 문명을 우리 두뇌에 기록해놓았네. 우리는 그 기록의 보존창고이며 지식을 운반하는 껍데기일세. 우리의 무의식에는 신들이 남긴 무한한 지식이 담겨 있지. 마음을 맑게 하고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면 그 무한한 진리에 접근할 수 있을 걸세. ……그래, 이 그림도 마찬가지지."
노만은 그림을 품에 안을 듯 두 팔을 벌렸다.
"이건 상징이며 신들의 언어일세. 신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네. 보이는 이상의 많은 이야기가 이 기호 뒤에 숨어있지." - P97

케이의 유아원 선생은 네 자릿수 아이들을 늘 떨어뜨려놓았다. 네 자릿수끼리 모여 있으면 버릇이 없어진다. 표정이 대화를 대신하기 때문에, 분명하게 말하는 대신 농담을 하고돌려 말하고 과도한 생략법을 쓰는 버릇이 들기 때문에.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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