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득 이상한 생각을 했다. 어쩌면 내가 살아 있어이 우주도 살아 있는 것이라고. 저 하늘 어딘가에 전지전능하지만 생명의 가치를 모르는 이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존의 위대함을 알지 못하고 삶의 투쟁을 하찮게 여기는 이들이, 한 사람의 인격의 신성함을 모르는 자들이 단지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계약이 있어, 내 생이 유지되는한 저들이 이 세계를 어쩌지 못하는 거라고………….
・・・・・・ 아니면 말고.
그래도 어디 사는 데까지 살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었다. 나는 바구니를 고쳐 들고 아만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했다. - P247

"아만의 아이들은 하계에 명계의 지식을 전파했다. 신들의 기술과 지혜를 전수했다. 하계의 기술과 지식은 눈부시게 성장했고 이제 도술과 마술의 영역을 넘본다. 단계를 넘어선 하계인들은 명계와도 소통하게 되었고 이제 사후세계의 존재를 안다. 하계인들은 이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안다. 모든 선지자의 지혜가 영적 채널을 통해 그들에게 전달된다. 모두 아만이 원한 대로다." - P2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