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 대충 구해야 할 건 구했네." - P218

선이가 새 집 한가운데 서서 재화를 꽉 안아주자, 이제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삶이, 이야기가 계속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좋아하는 사람들의 팔 안에서 안전할 것이다. 인류가 20만 년이나 진화해놓고 뻔하게 악한 부분을 왜 제거하지 못했는지, 이 진부함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쓰는 사람으로서 계속 곱씹어야 하겠지만.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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