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찬하자. 아주 아주 조금만 과찬해버리자."
내가 말했다. 과찬해서, 이 매력이 애매한 원두에게 기회를 주자. 더 나아질 기회를.
"역시 그쪽이 좋겠지?" - P20

"젊은 걸까, 취한 걸까?"
"둘 다인 것 같은데."
"아, 이거 그거다. 사파리."
"사파리?"
"우리가 하는 거, 취객 사파리야."
지나는 더 이상 밤거리가 두렵지 않은 것이 한시적인 착각임을 알고 있다. 그 착각이 어른이 되어서도 차 안에 있어서도 아니고 두 사람이어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그래도 좋았다. 동네 친구라니, 역시기적 같다고 생각했다. - P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