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이 방법만 가지고는 성과를 마드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정해진 한도의 에너지를 넘어가면 이동기부여는 불안과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이 책을 쓰면서 나는좋은 책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묶여 한동안 한 글자도 쓰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에 힘이 들어갔고,
독자들에게 훈계를 하는 나를 발견했고, 결국 판매가 되지 않으면 어째나 하는 생각까지 겹쳐 글쓰기를 전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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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도 숨어 있다. 자신감이 결여돼 있기도 하고, 기대고 싶은 의존구도 있다. 다만 감추고 있을 뿐이다. 그런 수많은 것들을 뭉뚱그려 이드(id)라고 부른다. 모든 사람들에겐 자아가 있고, 그것을 통제하는 선량한 나 즉 초자아가 있다.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이 초자아라면, 그반대편에는 이드가 숨 쉬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사랑받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이드가 있다. 그러니 자기한테 이드가 있다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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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원치 않는 것을 정해놓고 그곳으로 ‘안‘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좀 복잡하다. 공부 못하는 걸 피하려는 사람의 경우, ‘공부 못하는 학생은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믿음이 있다. 이는공부 잘하는 걸 목표로 한 사람, 즉 ‘공부를 잘하면 학교에서 인정받는다‘라고 믿는 경우와는 다른 결과를 낳는다. 공부 못하는 걸 피하려는사람은 성적이 조금 떨어지면 자기 모습에 당황한다. 공부 못하는 학생의 모습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평소 그렸던 부정적인 이미지에 자신을 갖다 붙인다. 성적 떨어진 사람=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나‘라는등식이 성립한다.
목표를 공부 잘하는 사람으로 잡았을 때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행동 패턴에 관심이 간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궁금해한다. 반대로 성적이 나쁜 사람에게 집중했을 때는 공부 못하는 사람의 특징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어떤 대우를 받고 어떤 마음을 갖는지 자세히 연구한다. 그리고 어떤 나쁜 결과를 만나는지 알고 공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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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사람을 더 많이 사랑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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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는 뜻이고, ‘돈이 많아 사랑한다‘는 남보다 눈에 띄게 돈이 많아좋다는 뜻이다. 그리고 ‘나를 사랑해서 사랑한다‘는 원래 자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데 이 사람만 특이하게 나를 사랑한다는 뜻을 포함한다.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나는 사랑스러운 존재야. 그래서 누가 나를 사랑하는 건 자연스러워‘라는 전제가 있다.

이 느낌은 사랑을유지하는 중요한 보호막이 된다. 반면 자신의 매력과 가치를람들에겐 사랑도 어렵다.
연인들이 다투는 이유는 상대가 나를 사랑인가 나를 사랑한다는 명제에 의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기념일을 안 챙겨줘서, 약속을 안 지켜서, 전화를 자주아 해서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건 사랑이 식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은 똑같다. "나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전화를 안 할 수가 있어?" "나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다른 이성에게 그렇게 친절할 수 있어?" "나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우리의 소중한 날을잊을 수 있지?" 이러면서 다툼이 시작된다. 하는 말은 다르지만 상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명제를 확인받고 싶은 의도는 똑같다. "너를진짜 사랑해. 그럼에도 바쁠 땐 전화를 못할 수도 있는 거야. 너야말로나를 사랑한다면 그 정도는 이해해줘야 하는 거 아냐?" 이런 반론이몇 번 오가고 감정이 격해지면 이내 싸움으로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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