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원치 않는 것을 정해놓고 그곳으로 ‘안‘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좀 복잡하다. 공부 못하는 걸 피하려는 사람의 경우, ‘공부 못하는 학생은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믿음이 있다. 이는공부 잘하는 걸 목표로 한 사람, 즉 ‘공부를 잘하면 학교에서 인정받는다‘라고 믿는 경우와는 다른 결과를 낳는다. 공부 못하는 걸 피하려는사람은 성적이 조금 떨어지면 자기 모습에 당황한다. 공부 못하는 학생의 모습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평소 그렸던 부정적인 이미지에 자신을 갖다 붙인다. 성적 떨어진 사람=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나‘라는등식이 성립한다.
목표를 공부 잘하는 사람으로 잡았을 때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행동 패턴에 관심이 간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궁금해한다. 반대로 성적이 나쁜 사람에게 집중했을 때는 공부 못하는 사람의 특징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어떤 대우를 받고 어떤 마음을 갖는지 자세히 연구한다. 그리고 어떤 나쁜 결과를 만나는지 알고 공포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