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사고를프레이밍한다.
사람에게 짖거나 으르렁대지 않고 꼬리를 흔들며 좋아하는 개를 보고 착하다고 한다. 이것은 사람 중심적인 언어다. 사람과의관계를 떼어놓고 말하면 그 개는 ‘순한 것이다. 순한 개를 착하다고 표현하는 곳에서 성깔 있고 까칠한 개는 착하지 않은 못된개가 된다. 인류는 오랫동안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개를 ‘착하다‘고 말하며, 늑대라는 늠름하고 야성적인 종의 자손을 사람이 주는 먹이에 의존하도록 진화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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