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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북캉스 에디션)
김수현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두번 읽고싶어졌다. 재밌다. 좋다.
내 30대 오춘기 친구들에게 선물하고싶은 책
착한 아이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남이 아닌 나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뼈때리는 저자의 팩폭에
‘맞아 이렇게 살아야했는데, 이제부터 나대로 살아야겠어‘
라며 사이다 같은 후련함과 함께 책을 읽다보니
한가지 간과하는게 있더라.
과거를 부정하는 것 또한 나에 대한 실례라는 것.
나도 분명 내가 결정하고 나로 살아온 순간들이 있었을텐데
그것조차 초기화 시키진 말자. 그건 과거의 나도 지우는 일 일테니까. 생각해보면 나도 순탄하게 조용히 살지만은 않았던것 같았다. 지난날의 나를 너무 부정하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아 적절한 타협을 시작했다.
앞으로 나는 ‘더욱더‘ 나로 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