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부자들의 경영 비법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2
박영수 글,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부자들의 경영 기법>이라는 책을 보면서 익숙했던 것은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일주>를 읽으면서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 책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이었다.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일본의 한 단면을 알게 된 것은 이 책을 읽고 나서 얻은 또 하나의 소득이다.

 

크게 유대인과 일본, 중국인들의 경영 기법을 알려 주는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부분들 중에서 유대인인 록펠러나 빌 게이츠 등의 이야기는 잘 알고 있었지만 샘소나이트 가방을 만든 슈나이더 이야기나 던킨 도너츠를 만든 로젠버그 등도 유대인이었다는 것은 새로 알게 된 사실이었고, 흥미로웠다.

 

 

특히 제 2부의 일본의 상술과 경제 관념 이야기에서는 왜 그네들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서 세계적인 강국이 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된 부분이기도 했다.

 

소박한 포장으로 오히려 선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이네들의 상술이나 기술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가업을 잇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이들의 장인정신은 새삼 고개가 끄덕여졌고, 모방을 하되 장점을 살리면서 불편한 점을 개선시키는 그네들의 방식에 의해 나온 접이식 우산 등의 상품을 통해 그들의 실용 정신과 남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더 발전시켜 받아들이는 개방적 정신도 엿볼 수 있었다. 배우는 데 있어서는 체면을 아끼지 않는 특성이나 무조건적인 친절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하는 이들의 서비스 정신 또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왜 중국에는 가짜가 많은 지, 또 중국에서는 가격이 천차만별인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우리 주변의 경제활동과 각 나라의 경제적 특징 뒤에는 역사나 문화적인 것들이 많이 숨어 있었다. 중국의 경우에도 그네들만의 역사나 문화, 정신들이 그들의 경제 스타일에 다 녹아 있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책이지만 고학년 아이들은 책을 읽어보면서 좀더 새로운 시각으로 경제적인 현상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