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강아지 몽상이 문원아이 저학년문고 23
소중애 글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꼼수 강아지 몽상이』는 10편의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다 유쾌하고 재미있다. 주인공 몽상이는 제목에 있는 것처럼 꼼수 강아지다. 그래서 머리도 잘 쓰고(?) 그덕에 좋은 일도 생기지만, 또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경우도 생긴다. 
아이들과 이 책을 보면서 시종일관 하하 웃었다. 그러나 웃음 속에 팍 찔리는 말도 있다!
「엿보기」편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엿보기하는 취미를 가지게 된 몽상이의 모습이 나온다. 몽상이는 엄마도 몰래 엿보고 화장실에서 면도하던 아빠도 엿보고, 욱이도 엿보다가 왕따 당하기까지 이른다. "몽상이 너랑 안놀아" "간식 안 줄거야" 할수없이 재미잇는 엿보기를 그만 둔 몽상이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에요, 혼자 있을 때도 바르게 생활하면 엿보아도 괜찮지 않나요?” 어떠세요. 따끔한 일격이지요^^

「가족 여행」편에서는 강아지이기 때문에 제주도로 따라갈 수 없어 속상한 몽상이가 속상해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가족은 여행을 함께 가는 거야. 그런데 난 욱이네 가족이 아닌가봐!"  욱이 운동화에게도 이야기하지요. "욱이 운동화야 넌 참 좋겠다. 제주도에도 가고" 시무룩한 몽상이를 보면서 가족들은 결국 몽상이를 제주도로 데리고 가기로 결정합니다. 넘 신나는 몽상이 한 마디! “가족이란 여행을 함께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비옷이 갖고 싶어서 조르다가 결국 궁둥이를 얻어맞았지만, 그래도 엄마가 비옷을 사주셔서 너무 좋다고 하는 몽상이의 모습에도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우리 아이들도 과자 하나에, 딱지 하나에 딱 넘어가잖아요^^
아기의 떡이 먹고 싶어 떡을 가지고 달도 만들어 주고 별도 만들어주겠다며 꼼수를 부리는 몽상이의 모습이나 감기 걸리면 온 가족이 관심을 가지고 잘해주니까 감기 걸리려고 눈이 펑펑 쏟아지는 밖에 나가 서있는 모습도 어쩜 우리 아이들이랑 닮앗는지...
덜덜 떨면서 있는 몽상이에게 욱이가 이야기하지요 "몽상아 그만 들어와 나도 전에 해봣는데 춥기만 하고 감기는 안 걸리더라, 빨리 들어와"

아이는 몽상이의 마음을 압니다. 왜냐하면 몽상이의 마음이 곧 자기가 가졌던 마음이니까요^^
그래서 몽상이를 보면서 아이들은 웃기도 하고, 자기 같아서 신기해하고 또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때로는 뭉클하고 때로는 귀엽기만 한 우리 몽상이의 모습을 보니 귀여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때로는 꼼수를 쓰는 것마저도 귀여운 우리 아이들이요^^

아이들이랑 즐겁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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