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뽀삐뽀 119에 가 볼래? I LOVE 그림책
리처드 스캐리 글.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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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스캐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어린이책 작가 중 하나다. 그는 30년 넘게 활동하는 동안 300권 넘는 책을 펴냈고, 3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 사회에서는 ‘리처드 스캐리 책을 읽고 자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두 부류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위상은 대단하다(책 소개글에서 퍼왔습니다)

리처드 스캐리 책을 읽고 자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뉜다는 설명만 보아도 이 책의 저자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 것 같았다.  과연 어떤 책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넘기는 순간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벌이는 유쾌한 소방서 풍경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다. 

페인트콩 드리피와 스티키는 페인트칠을 하러 소방서에 오고, 페인트가 소방차에 묻지 않도록 커다란 천을 소방차에 씌워넣고 천장 페인트칠을 하지만 수난 천이 미끄러져서 그만 빨간 소방차가 분홍소방차가 되어 버립니다.  
그때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오지요. 위층 숙소에서 내려오는 소방관들은 그만 페인트칠한 기둥을 타고 내려오다가 옷이 엉망이 되었지만, 용감한 소방관들은 금새 분홍 소방차를 타고 출동합니다. 열심히 사고 수습할 때 드리피와 스티키는 바닥을 페인트칠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만 아직 마르지 않은 바닥위로 소방차가 들어와버린 거에요. 페인트칠한 면에 미끄러지며 그만 우당탕 엉망이 된 소방서. 하지만 얼른 소방대장 스모키가 해결을 하지요. 이번엔 "불난 듯 매운 맛 피자 가게"에 불이 나서 소방관들은 용감히 피자 가게로 들어가 화재를 진압합니다. 여우 아저씨는 너무 고마와서 소방관 아저씨들께 커다란 피자를 대접하지요. 그사이 드리피와 스티키는 소방서를 다시 말끔하게 칠했고, 우리의 착한 소방관 아저씨들은 잊지않고 피자를 포장해서 드리키와 스티키에게 가져다주지요.^^
그러나 코뿔소 로저의 거중기가 그만 맥 아주머니네집 딸기잼 트럭을 받아버려서 또 딸기잼 천지가 되버리지요. 이번엔 딸기잼 소방차가 되어버렸군요^^ 

화재 설정 장면 하나하나가 정말 재미있어서 아이가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책을 들여다봅니다. 피자 가게 이름도 재밌고, 딸기잼 소방차가 된다는 걸 상상만 해도 너무 맛있어보여요^^
하지만 곳곳에 자세히 그려진 소방서의 모습과 소방대원들의 활약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 이 책에 빠져들기에 아주 충분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사고 수습 장면(?)도 그렇구요^^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 그래서 저의 아이도 "리처드 스캐리의 책을 읽고 자란 사람"의 부류에 들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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