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달아 준 그대 - 영화감독을 꿈구는 몽골 소녀 아리오나의 자전적 성장소설
바트볼드 아리온사이항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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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몽골소녀 아리오나 영화감독의 자전 성장소설입니다.


아리오나는 2007년 몽골에서 연극학과를 졸업했고 국민대학교 영화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했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아리오나의 동거남 남자친구 빌궁때문이었습니다. 7년동안의 연애, 4년 동안의 동거를 해온 그들의 사랑에 큰 시련이 닥친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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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궁은 그동안 아리오나를 속인채 많은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어요. 빌궁은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자신의 핸드폰을 허락없이 본 것에 대해 짜증만 내고요. 아리오나의 마음을 헤아리지도, 보듬어주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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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리오나는 빌궁과의 이별을 선택합니다. 상처뿐인 한국을 떠나 가족들이 있는 몽골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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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몽골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 친구들을 만나며 꿈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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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몽골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몽골 음식을 소개해주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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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덕분에 몽골 유목민의 풍습을 많이 알 수 있었는데요. 몽골 이동식 집을 '게르'라고 하고요. 몽골 전통의상을 '델'이라고 하더라고요.


또 한국 여행객중에 몽골 캠프에서 밤새도록 놀고 아침 일찍부터 시끄럽게 굴어 다른 사람들을 쉬지 못하게 하여 '한국여행객을 받지 않는다' 는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요.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리오나는 몽골에서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를 하다가 에르덴이라는 청년을 알게 됩니다. 에르덴은 아리오나처럼 한국에서 유학을 한 적이 있으며 성실하고 다정한 청년이었는데요. 아리오나에게 진심을 다해 호감을 표현합니다.


아리오나도 서서히 그와 사랑에 빠집니다. 전 남자친구때문에 얼마나 아파했는지 알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에르덴과의 사랑을 적극 지지해주고요. 영화 뿐만 아니라 자신의 본업인 영화도 촬영합니다. 한국과 몽골에서 찍는 영화에 조감독으로 일하게 되고요.


시나리오 검토와 대본 등 흠뻑 빠져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또 한국행을 택하는데요. 그 이유 역시 사랑과 일때문이었습니다.


5개월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그녀는 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멋진 여성, 에르덴이 자신에게 반했다던 그 모습을 스스로 깨닫게 된거죠.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쓴 소설이라 내용이 누구보다 솔직하고 진솔합니다. 사랑과 일, 모두를 잘하고 싶어하고 책임질 줄 아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요.


아리오나의 최고 장점은 열정과 욕심 많은 모습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사랑을 많이 나눌 줄 아는 소녀였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리오나를 누구보다 응원해주고 싶었습니다.


아리오나님, 꿈이라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르세요!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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