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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평점 :
*책의 전반적인 느낌 & 생각
저자는 서울대학교 '진화와 인간사회'라는 교양수업을 가르치는 교수님입니다.
이 수업은 서울대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한 수업이라는데요.
책이 아주 쉽지는 않지만 내용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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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진화론 외에 몰랐던 제게 진화론의 역사 외에도 사랑, 결혼, 공동체, 가족 등 도덕과 종교에 이르기까지 폭넓에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국내에 진화인류학과 대학원은 서울대가 유일하다고 하고요. 관련 학과도 그리 많지 않다네요.
원래는 존 카트라이트가 쓴 <진화와 인간 행동> 이라는 9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책을 교재로 썼는데요. 신입생 수준에 맞춰 핵심적인 내용을 가볍게 다루기 위해 이 책을 쓰신거라고 하고요.
챕터마다 책 말미에 질문이 가득합니다. 각 단원의 특징이나 핵심내용이 담겨 있고요.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영장류와 인간의 차이였습니다.
영장류와 인간의 가장 큰 차이는 두발보행인데요. 두발보행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변화가 이뤄낳다고 해요. 여성의 경우 두발보행으로 골반이 작아지면서 출산의 고통이 생기고 이로 인해 양육을 전적으로 도맡아함으로써 남성이 채집, 수렵 등을 맡아하고 집단, 공동체가 생기기 시작한거라고 합니다.
거기다 불을 사용하면서 위생, 조리 등 다양한 문화가 생기기 시작하고요. 농업을 주를 이루면서 집단, 씨족 부족사회가 되면서 일부일처제 등 가족의 개념이 생기기 된거라고요.
그러면서 사람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 도덕, 종교까지 만들어진거라고 하고요.
다윈의 진화론 시작은 다윈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합니다. 윌리스라는 탐험가와 함께 논문 발표를 하는데요. 간 발에 차이로 다윈이 진화론의 창시자가 된거라고 하네요. 두 사람의 의견이 갈린적이 있었지만 둘은 평생을 서로를 존경했다고 전해지고요.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진화론이 과학의 흑역사로 쓰인 것인데요. 우생학이라는 학문으로 사람의 차이를 정당화하고 인종적 특성을 등급화, 차별화를 조장했다는 것입니다.
반인종주의적 시도는 나치 독일의 유태인 대학살, 남아프리카공아국의 인종분리정책 등이 있고 이 책에서 그 점에 대해서 악성종양과도 같다고 비난하고 있어요.
사실 피부색은 현대과학연구에 의하면 지도상 위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뿐이라고요. 피부색 그자체로 우월할것도 열등할 것도 없다고 이야기하고요. 각자의 호나경에 맞춰 진화한 것 뿐이라고요.
밑줄을 긋고 몇 번이나 읽고 주변에 소개하고 싶을만큼 좋은 책입니다.
꼼꼼하고 섬세한 서울대 교수님의 인류학 강의, 들어보시겠어요?
꽤 재미집니다. 알쓸신잡 그 자체네요.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