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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인생론 - 삶이 너의 꿈을 속일지라도
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책의 전반적인 느낌 & 생각
이 책을 읽기전 제게 헤르만 헤세는 <마지막 잎새>뿐이었습니다.
그가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것도, 그때문에 신학교를 다니다 힘들어 자퇴, 퇴학을 반복하다 자살을 결심했다는 것도, 시계공장에서 3년이나 시계 톱니바퀴를 닦았다는 것도 이 책을 읽기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는데요.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인생이 담긴 책입니다. 그의 어린시절, 문학, 젊은 날, 행복 등이 적힌 일기길 형식인데요.
헤르만 헤세는 어린 시절부터 매우 고독하고 섬세한 아이였습니다. 장난기가 많았지만 열세살부터 시인이 되기를 꿈꿨다 합니다. 주위의 반대에 부딪혀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지만 그는 문학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라틴어를 잘 했고 시를 쓰는 것을 즐겼던 그는 엄격하고 통제된 제도권 교육에 환멸을 느낍니다. 자유분방하고 깊은 사유를 즐겼기에 자연에서 사색하는 것을 즐겼다 하고요.
인도주의자, 평화주의자였던 헤세는 독일의 민족주의, 군국주의에 안타까움을 느껴 독일 국민들에게 평화를 호소하는 글을 쓰지만 이로 인해 매국노, 반역자 취급을 당하고 맙니다.
결국 그는 중립국 스위스로 건너가게 되는데요. 스위스에서도 갖은 고초를 당하게 됩니다.
또 아버지의 죽음, 아들의 투병, 아내의 정신병 등 그는 큰 고난을 겪고 되고요. 헤세는 신경쇠약에 걸려 카를 융의 제자, 랑 박사에게 정신분석을 받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읽노라니 마치 헤세의 일기장을 들여다 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 하나 진지하지 않은 법이 없었고 깊은 사유와 철학, 지성의 숨결이 느껴졌습니다.
자신에게 상당히 엄격한 지성인이었고 반성과 성찰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생각이 많고 깊기에 어느 것 하나 쉬이 넘어가는 법이 없었고 독자들에게도 독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그랬듯 독자 스스로가 깨닫고 생각하고 행동하려 하려는 점잖은 몸부림이 보였습니다.
제게는 결코 쉬운 책은 아니었으나 그랬기에 더 많이 생각하고 생각할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또 방황하고 고뇌를 거듭하는 청춘들을 위해 꼭꼭 씹어서 읽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요.
철학에 니체가 있다면, 문학에는 헤세가 있다고 느낀 책.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