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사고력 실종의 시대, 주도적인 아이들의 생존 전략
이시한 지음 / 북크레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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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한국 멘사회원이며 tvN 문제적 남자를 기획하고 출연한 뇌섹남이고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들을 독서 인성 교육을 한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책을 쓰게 된 건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라는 책을 주제로 삼성 계열사의 고위 임원들을 위한 특강을 할 때, 한 질문을 받고부터였다는데요.


강연 시간이 촉박하고 부족하여 단 하나의 질문밖에 받을 수 없었대요. 그때 삼성 계열사의 고위 리더는 이러한 질문을 하더랍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남부럽지 않고 똑똑하고 유능하다고 소문난 삼성의 리더들 역시 리더이기 이전에 이분들도 모두 한 집안의 부모이니까요.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착안해 AI와 공존, 공생할 수 있는 질문법, 사고력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는데요. 상당히 좋은 책이라 자녀가 있으신 학부모님들께는 반드시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어요.


그동안 책들과는 많이 달라요. 육아서나 자녀교육서는 보통 이론에 근거하는데요. 이 책은 AI로 질문하는 법, 질문만드는 법이 나와 있어서요. 바로 바로 해볼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저자의 주장은 간명합니다.

이제는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키워야 할 때이다. 지식은 그동안 학교 공부나 전공공부같은 장시간 이 필요한 공부였으나 지혜는 실제 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유연하게 사고하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러려면 AI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제대로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그것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저자는 이제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도 같이 지혜를 키우고 배워나가야 한다고 여러번 강조합니다.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 상호작용이 되는 공부를 하라 말합니다.

부모만큼 아이에게 큰 영향을 주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부모와 아이는 원팀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정서적 환경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요. 그게 자존감으로 표현되니까요. 일관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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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따르면 인간의 사고는 3가지, 삼상사고 체계로 나뉘는데요.

첫번째는 고체적 사고입니다. 고체적 사고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나 상식, 정보를 말합니다.

두번째는 액체적 사고입니다. 액체적 사고는 하나의 형태로 유지되지 않는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유연하고 적용 범위가 넓은 사고를 말하고요.

세번째는 기체적 사고입니다. 기체적 사고는 관계 사이에서 경험적으로 얻어지는 사고를 말한다고 해요.


이러한 삼상사고는 인간 모두에게 요구되는데요. 고체적 사고력 키우는 법, 액체적 사고 키우는 법, 기체적 사고력 키우는 법을 알려줍니다.


짐작했지만 독서, 글쓰기가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요. 그렇다고 막연히 쓰고 말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얼마나, 어떤 수준으로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소개해 줍니다.

이 역시 AI도움을 받아 진행하니까요.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정말 좋았던 부분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질문하라고 하지 않아서였어요.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떤 내용을 어떻게 쓰고 질문해야 하는지 알려주니까요.

학부모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이 진행되니까요.

AI에 대한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알려줍니다.

AI의 유료와 무료 버전 차이, 비교를 해주기도 하고요.


책이 무엇보다 어렵지 않아서요. 정말 좋아요. 차례대로 하나씩 해볼 수 있고요.

그동안 AI책을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곤 했는데요. 실제로 저자가 자녀와 학생들에게 한 예시를 소개하고 어떻게 진행했는지 결과또한 알 수 있으니 참으로 효과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미래사회는 팀보다는 강한 개인이 지배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강한 개인이라 하면 능력있는 개인만이 살아남는 사회래요. 그전처럼 팀내에서 협동, 소통, 대인관계가 요구시되는 사회도 아니고요. AI를 잘 사용하고 잘 다룰 수 있는 강한 개인이 살아남는 사회니까 아이에게 AI공부는 생존인거죠.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고체적사고보다 액체적 사고, 기체적 사고의 중요성에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유동적이고 유연하게 AI를 즐기면서 하려는 노력이 액체적 사고력의 근간이고요. 대인관계의 의사소통 스킬, 대인능력인 기체적 사고력은 AI는 따라오지 못할 능력이기에 이 역시 필요한 능력이라 지칭합니다.

똑똑한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는 삼상능력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잘 키울 수 있을지 연구한 책이라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또 다양한 교수법이 제시되어 있어요. 특히 생성형 AI로 그림을 만드는 법, 촬영도 편집도 하지 않고 영상만드는 법도 알려주어서요. 넋을 잃고 봤습니다.


아이에게 기록의 묘미, 창조의 기쁨을 알려주는 경험을 갖게도 할 수 있다고 했고요. 비밀계정으로 유튜브에 올리는 방법도 제안하고 있어요.


전에는 육아와 자녀교육은 그저 긴 기다림, 참을인의 수도자 마음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부모도 아이만큼 배우고 생각해야 한다고요.

그 생각의 크기만큼 저도 자라고 아이도 자랄테니까요.


AI와 상생하는 삼상능력을 갖춘 사람이자 부모가 되렵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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