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위한 직장 내 괴롭힘 대응 솔루션 - 17년 차 노무사들이 알려주는
문소연.이하나.한선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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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 이제 집보다 회사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은데요.

그런 회사에서 하루 종일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괴롭겠어요.


단지 직급이 높다는 이유로, 밥벌이를 구실삼아 계속 괴롭힌다면, 정말 매일 매일이 지옥같을텐데요.


이 책의 주인공 영업팀 대리 32살 이신고씨도 그러한 경험을 합니다.


이신고 씨는 얼마전 태어난 아이때문에 육아때문에 저녁 회식에 참석을 못하는데요. 팀장은 이신고 대리의 회식 불참석에 앙심을 품고 폭언과 무시를 합니다. 인사도 안 받는 건 예사고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번번이 창피를 줍니다.


이에 이신고씨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 팀장을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있을 법한 이야기에다 주인공 및 여러 인물이 나와서요. 몰입감 있게 읽었습니다.

사건의 진행 과정과 대응 전략이 소상히 나와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

17년차 전문 노무사 3명이 실무 경험을 녹여 쓴 책이네요.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에서는 관련 메뉴얼이 없거나 대응 솔루션이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신고 씨의 회사도 그러했습니다.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한게 이신고 씨가 처음이어서요.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인사팀의 한성실 과장도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해요. 그러면서 하나씩 배워 나가는데요. 이름대로 성실하게 일을 매듭짓습니다.


직장내 괴롭힘은 근로기준법상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되고요. 크게 사내 신고와 외부 신고가 있습니다. 당연히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어야 하고요. 불이익이 없다는 확신 부여는 필수입니다.


외부신고의 경우는 고용노동부, 법원, 경찰서,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신고가 가능하대요.

책에서는 고용노동주는 사안에 따라 직접 조사를 진행하기보다는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하도록 지도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어요.


결국 이신고 대리는 한성실과장도 상담을 실시했고 직장내 괴롭힘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이신고 대리는 팀장에게 재발방지와 사과를 받고 싶다는 의견을 냈어요. 그러자 회사측에서는 약식조사를 진행했는데 팀장은 사과를 하지 않겠다고 완강히 버팁니다.


결국 정식조사가 구성되고 징계위원회가 열립니다. 박무식 팀장은 그마저도 응하지 않겠다고 하고요. 이럴 경우 끝까지 버틸 때는 진술포기서를 받아두라고 조언합니다.


관련 서식도 책뒤에 첨부되어 있어서요. 진정 신고서, 상담일지, 재발방지 약속, 위임장 등 꽤 여러 서식이 있어서요. 한 눈에 진행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이신고 대리는 직장내 괴롭힘을 인정받아 그 이후에는 회사 생활이 원활해 보였습니다. 사후 관리로 계속 관찰 및 모니터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었고요.


혹시라도 힘든 회사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혼자 끙끙 앓는다고 고름이 터지지 않더라고요. 제 속만 더 곪으니까요.


용기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직장환경을 형성하는데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직장내괴롭힘 대응전략이 궁금하신분,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하고 계신분께

추천 드리는 책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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