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읽다 - 인생을 두드린 아름다운 문장으로 나를 만나다
나비누나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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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저는요. 그동안 몇번이나 필사를 시도했는지 몰라요. 결과는 매번 실패였어요.




성격이 너무 급한데다 악필이라서 말이죠.



눈으로 빨리 읽는게 습관이 되어선지 손으로 느릿느릿 개발새발 써놓은 결과물을 보니 더 자신이 없는데요.



이 책의 쓴 5인들은 100일동안 10분, 새벽 긍정 확언 필사를 하고 책까지 만드신 분들이에요.




저자들은 사실 한석준 아나운서 말하기 수업에서 만나셨대요.


고양이 집사님, 와인전문가, 한의사, 전직 은행원 주부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분들이었어요.


공통적으로 배움에 주저함이 없고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분들이더라고요.

각장마다 저자들이 필사한 문장, 긍정 확언 글들이 써 있고요.



필사 하기 전후 마음가짐, 필사 후 느낀 것을 일상과 더불어 담담히 써 내려갑니다.



문장들이 참 아름다워요.


15마리 고양이 집사님인 나비누나님은 남편덕분에 고양이를 키우게 되신 거래요. 남편의 측은지심때문에 집안에 고양이를 부득불로 들이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당신이 더 고양이에게 애정을 퍼붓고 계시더라고요. 그녀에게 고양이는 가족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더라고요.



글들이 몽글몽글 예쁘고 귀엽습니다.



작가가 5명이라 문체가 다 다른데요. 여성 특유의 뭐랄까 은은하면서 우아한 공기같은 글이라고 할까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글들이 많아 덩달아 많이 유쾌했어요.



5인 작가들이 한 목소리로 주장하는 것은요.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필사의 긍정적인 효과, 장점이었어요.


필사는 단순히 글을 베끼는 것이 아니고요. 가슴과 인생을 두드리는 문장으로 나를 조우하게 된다고요. 그래서 말과 생각, 행동까지 변화하는 긍정적인 경험하게 되었다고요.



그 결과물과 증거과 이 책이라며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5인의 저자들도 처음부터 이러한 단단함과 유연함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어요.



의기소침하고 유약하고 우울한 날들도 있었다 고백합니다.

그랬기에 말하기 수업에도 참여하였던 이유가 그거였기도 하고요.



남앞에서 조금은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이야기에, 깊게 공감했습니다.



저자중 한 분인 유유맘님은 전직 은행원이셨는데요. 지금은 아이들 육아와 자기계발에 여념이 없으신 분인데요. 필사 뿐 아니라 글쓰기, 독서, 미라클 모닝을 혼자만의 시간이 있을때도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으시더라고요.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도 열심히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셨어요. 나태하고 게으른 제게 좋은 귀감이 되어 주셨답니다.


유쾌하고 희망적인 글들이 많고 저자들이 30~50대 분들인 것 같아 육아, 일, 가사, 남편, 아이와 관련된 글들이 많이 많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5인 모두에게는 비슷한 삶의 패턴이 있었어요. 뭐든 배우고자 하는 열정, 이타적인 마음가짐, 예의바르고 단정한 태도 등이 글 곳곳에 드러나 있더라고요.



필사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답니다.


소확행말고 대확행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은 필사,


가슴을 두드리는 문장을 만날 수 있다니까요. 지금 당장 해보려고요.


필사,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읽어 볼게요.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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