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로의 컬러링북 - 동화 작가 모모로의 감성 일러스트
모모로 지음, 김지혜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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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을 접한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거기다 일본에서 동화작가로 유명하신 모모로 선생님의 컬러링북이라서요.

이 책의 장점은 처음부터 복잡한 선이나 색을 요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색 배열이나 수준도 잘 배열하신 것 같아요.

저처럼 초심자들은 처음부터 너무 복잡하고 어려우면 기가 죽고 질려버려서요.

게다가 색칠 방법이나 활용 방법도 무척 자유롭습니다.색연필, 컬러펜, 수채 색연필, 크레파스 모두 가능하고요. 배경 색을 칠해도 되고 꼭 샘플과 같이 칠할 필요도 없어요.

저는 집에 있는 색연필로 했어요. 색이 많지 않아도 하는데 큰 문제가 없고요. 똥손인 제가 해도 망칠 염려가 없습니다. 이미 캐릭터가 좋으니까요. 색은 어떻게 칠해도 괜찮더라고요.


 

여러 버전으로 색칠해볼 수 있고 여러 미술 도구로 사용이 가능하단 점도 참 좋았습니다.

상업적인 목적의 스캔, 복사, 디지털화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즐기는 것이나 온라인상에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식물, 동물 캐릭터들이 많아 한장 한장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모모로 선생님은 색감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쓰시기로 유명한데요.

캐릭터 또한 요란하지 않아요. 쉽게 따라그릴 수도 있고 복잡하지 않아서요. 보는 재미, 그리는 매기, 칠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인공적이거나 딱 떨어지는 캐릭터가 아니라 좋아요.

선과 공간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선으로 진하면 딱딱해보이고 금방 질리는데요.

뭔가 여운이 있고 여백이 있는, 절제미가 있어요. 컬러링북이 캐럭터로 꽉 차 있거나 그렇지 않고요. 그래서 편안한 느낌을 주나 봐요.

색감이 굉장히 따뜻하네요. 보는 내내 입꼬리가 내려갈 줄을 몰랐어요.

요즘 하루 종일 뭐가 그리 바쁜지, 왜 바쁜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요.

아이를 재워놓고 맥주 한 모금하면서 컬러링북을 하니 그야말로 감성이 몽글몽글 돋네요.

진짜 이런게 힐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칠해지고 완성되는 느낌도 좋고요.

성취감도 들고,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에 미소짓게 되네요.

이런게 소확행인가 싶기도 하고요. 소소한 행복, 소소한 일상에 힐링타임을 보내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려요.

저처럼 힐링+위안+행복한 시간을 경험하게 되실 거예요.

혼자만의 시간, 손끝에서 조용히 완성되는 나만의 작품!

놓치지 않을 거예요!

아기자기한 컬러링북을 좋아하시는 분

동화작가 모모로선생님의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리는 책​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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