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 하는 딸의 모습을 보자 아버지는 그에게 온 마지막 편지를 전해 주며 베를린으로 가자 종용한다.
아버지의 타고난 추진력으로 결국 베를린으로 떠나는 줄리아.
예기치 못한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책이었다.
첫사랑 토마스는 정치적인 청년이었다. 베를린 장벽, 동독, 서독, 공산주의, 프라하의 봄 등 역사적 사실이 픽션과 능수능란하게 곡예를 탄다.
아버지가 줄리아의 첫사랑을 반대한 이유 역시도 정치적 배경이었을터. 부모가 되니 그 입장이 이해는 간다. 물론 방식이나 태도에는 문제가 있었다. 아버지는 그점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딸에게 사과를 하는 점도 좋았다.
책의 마지막에서는 엿새가 끝나면 예정된 사이보그의 죽음이기에 작가가 신파로 독자들의 눈물샘을 한껏 자극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그렇지가 않았다.
열린 결말, 유쾌상쾌통쾌한 반전에 기분이 좋아진 책.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 소설책이었다.
정말 한편의 영화 같은 소설.
덕분에 죽어있던 연애세포가 부활했어요.
어떡해! 몰라 몰라! 책임져요!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로맨틱 코미디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따뜻한 가족 소설을 즐겨 읽으시는 분께
추천드리는 책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