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의 자기 신뢰 메이트북스 클래식 13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황선영 옮김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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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끝판왕, 대단하고 대단한 자신감이다.

이 책을 읽은 내 느낌이 그랬다.

부끄럽게도 에메슨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미국의 개척정신, 독립정신의 초석이 된 책이며 니체, 오바마, 마이클잭슨 등 대단한 위인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 하니 읽기전부터 그 명성에 기대가 컸던 책이다.

이 책은 4장, 81개편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각 편이 짧고 문장이 단문이라 가독성이 굉장히 좋다. 접속사와 수식어가 없어 문장이 딱딱 떨어진다. 내용과 문장 그대로 전달되니 ​번역서 특유의 미묘함이 없어 좋다.

에머슨은 언제 어디서든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 조언한다. 과거에 발목 잡히지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기죽지도 말며 나 자신만 믿을 것을 강조한다.


 

 

결국 이 책은 나를 제대로 믿는 방법에 관한 책.

에머슨은 놀랍도록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다. 현재를 살며 진실된 마음에 집중하면 된다고,

미국 보스턴에서 목사 집안 출신으로 태어나 목사로 활동했던 그의 이런 솔직하고 현실적인 성격은 기독교와 설교단과 갈등을 빚었고 1832년 목사직을 사임하게 된다.

자신을 믿고 인간성을 존중하는 개인주의 사상을 주장하며 직관으로 진리를 깨닫는 에머슨의 이상주의는 1800년대 미국의 사상계와 문학계의 큰 영향을 끼쳤다.

40여년간 1500여회의 강연을 하고 노예제도를 폐지, 인디언에 대한 가혹한 조치에 반대한 사람.

그는 훌륭한 사상가, 혁명가였음에 틀림없다.



 

 

좋은 글귀가 많은 책이었다. 놀랍도록 솔직하고 명쾌한 그의 성격이 보이기도 했다.

  • 과거의 내 말과 행동에 집중하지 말라.

  • 이 순간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라.

  •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려 애쓰지 마라.

  • 진실하게 살면 진실을 볼 수 있다.

  • 거대한 것을 찾는 여행은 위험하다.

  • 여행은 어리석은 사람을 위한 천국/

  • 온갖 종류의 자선과 기부를 거부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전부 좋은 환경으로 이끄는 것이 나의 의무라는 소리는 내게 하지 마라.

에머슨은 여행, 기부, 자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듯했다. 괴짜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이 역시 솔직하고 진실된 그의 성정이 보이는 부분이라 좋았다.

현실과 진실을 마주할 용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에머슨의 자기신뢰>를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그의 철학은 쉽고 현실적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준 것일테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 자존감에 용기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다.

에머슨님, 내가 나로서 공고히 서는 법, 자신감과 자존감을 뿜뿜 하는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자신감/자존감 책을 찾으시는 분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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