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에 굶주려 헌신과 희생을 사랑의 증표인줄 알았던 바보같았던 내 20대와는 달리 저자포함 요즘의 MZ세대들은 어쩜 이리 똑똑하고 단단한지,
단단하게 여물 대성할 떡잎에 기분이 좋아졌던 책.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 행복과 용기를 주는 에세이책이다.
불행, 포기, 좌절, 분노를 녹이고 삭히는데 급급한 여타의 에세이책과는 달리, 자존에 대해 아름다운 언어, 진중한 무게를 부여하고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가 귀감이 되었던 책.
따뜻하되 물기로 축축한 감성만 과다한 책이 아니라 좋았다.
지혜롭고 선한 글귀를 소리내어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