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질문 독서법 - 대치동 아이들은 이렇게 '영어'합니다
대치동 헤더샘 지음 / 더블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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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치동 영어선생님이 알려주는 영어공부법책.

수험생때도 대치동 근처에도 가본적 없고 영포자였던 내가 영어 질문 독서법이라니, 가당치 않다고 생각했다.

상당히 솔직하고 꼼꼼하게 영어교육 정보, 공부방법을 제시한다.

초등, 중등 영어교육과정, 미국 교과서, 수능 영어의 실체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저자가 그간 가르쳐온 아이들의 데이터와 검증된 결과, 그리고 집약적인 영어 자료를 필두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어 머리에 상큼하게 쫙쫙 입력이 되었다.

학부모로서 군더더기없는, 적재적소의 필요한 정보만 있는 책, 너무 좋다.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하고 결론이 없는 책보다는 이런 정확하게 짚어주는 책에 마음이 간다.

내 짐작이 맞다면 저자는 아이를 지도할때 상당히 꼼꼼하고 유연한 선생님일 것 같다. 책의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적확한 정보, 아이 개별특성을 대하는 융통성이 그러하다고 느꼈기 때문.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수능 영어를 기반으로한 수준별 맞춤형 수업 설계 모형이었다.

수능 영어는 보통 듣기와 지문 독해 두 영역으로 나뉜다.

총 45문항중 17문제는 듣기, 나머지 28문제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형식. 수능 영어의 레벨은 평균 AR 10,이는 미국 고등학교 1학년(10학년 수준).

즉, 수능시험은 미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미국 고등학교 3학년 수준까지의 난이도를 갖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문장 구조와 글의 내용 이해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꾸준한 영어 글 읽기를 통해 맥락을 파악하는 감을 키워야 한다는 것. 저자는 영어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 여러번 강조한다.

영어 독서를 할 때 알맞은 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통 영어 레벨, 책 수준을 선정할 때 가장 많이 하는 테스트로는 미국 르네상스사의 Star Reading Test라고 알려준다.


 

미국 학교 현장, 국제학교, 영어도서관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되는 평가와 지수, 아이의 영어실력이 미국 학년 기준으로 몇 학년정도인지 알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레벨, 지수를 통해 책을 고르니 굉장히 유용하고 체계적이라 느꼈다.

또 아이의 성향별 독서코칭과 학습로드맵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라 읽으면 읽을수록 대치동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었다. 분명한 목표와 자세한 정보, 거기다 교수자와 학부모의 양질의 교육,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

수험생때도 몰랐던 정보가 너무 많아서 정말이지 신세계였다.

책에서 알려준 교재들로 단계별, 수준별 영어 독서를 해나가며 질문을 통해 아이의 독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가뜩이나 영어도 모르는데 무엇을 어떻게,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도 막막했는데 이 책에 단계별, 질문 리스트가 나와 있어 아이와 긴장하지 않고 영어질문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족한 내 영어실력이 뽀록이 날까봐 그게 제일 전전긍긍이었는데 이제는 뭐 그게 대순가 싶다.

책 부록에 나온 영어책 읽기 단계별 추천 도서와 독후 활동 워크 시트도 상당히 유용했다.


 

 

영어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구해야할지 몰라 답답했는데 명쾌하고 자세한 정보에 어느새 저자의 블로그, 유튜르를 더 찾아보게 되었다.


저자가 영어책 읽기에 앞서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우리말 독서'였다. 영어책 읽기전 우리말 독서가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라 조용히 기뻤다.

저자가 지적한대로 아이가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영상시청 제한, 좋은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도록 노력해야겠다.


영알못 엄마도 실천이 가능한 영어공부법,

붙들아, 너는 엄마보다는 영어를 좋아했음 좋겠어.

우리 같이 열심히 읽어보자꾸나.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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