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송다정 지음 / 시작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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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느낌 & 생각


봄꽃같은 시집이었다.

다정하고 고운 마음, 선한 마음이 가득 담긴 시집.

저변에는 고통과 상처에 몸부림치면서 그럼에도 희망을 마주하려 노력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져 짠하고 아리고 예뻤다.

위기를 성숙하게 기다릴 줄 아는 미덕, 멀리 내다볼 줄 아는 혜안, 이 모든 아픈 경험들을 사랑과 희망으로 승화하려는 삶의 태도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시집 사이 사이 감각적이고 예쁜 페인팅, 캐릭터를 보는 것도 잔잔하고 소소한 재미였다.

95년생 작가의 발랄함, 톡톡 튀는 MZ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좋았고.


 


 

너무 어렵지 않아, 너무 심각하지 않아 좋았다. 유쾌하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시.

희망과 응원을 한가득 한아름 선물받은 기분이 들었다.

아프지만 단단하게 내일을 준비하고 봄을 준비하는 소중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꽃이 꽃같은 마음을 노래한 시집.

개화를 기다리며 추운 겨울을 웅크리고 기다리는 연약한 새싹같이,

작가님처럼 미련하고 어리석게 봄을 기다리렵니다.

그래서 저도 작은 들꽃을 피우렵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다정하고 좋은 시집을 찾으시는 분

꽃 소재 시집을 좋아하시는 분

추천드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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