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시간이 부족해 짧은 일정을 원하는 순례자들을 위한 책.

산티아고 순례길의 프랑스 길은 약 800km,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일정을 비우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니다. 그래서 전체 순례길을 다 걷지 않고 나누어 걷거나 마지막 순례길 부분을 걷는 순례자들도 있다고 한다.

이 책을 그러한 사람들을 위한 책. 300km, 200km, 110km 걷기 코스를 안내하며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17일 코스, 13일 코스, 9일 코스의 순례길 정보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저자는 순례길을 7번이나 다녀온 경험이 있는 베테랑 of 베테랑.

필요한 준비물, 여행 일정, 식사, 순례길 용어, 스페인 음식 등 자세하고 세심한 정보에 눈길이 갔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걸을때 가장 문제가 되는 주의사항>을 적어 둔 부분.

* 계절에 상관없이 감기약은 준비하는 것이 좋음.

* 걸으면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물집이 잡히는 것.

- 바세린, 풋크림을 전날 바르고 양말을 신고 자면 아침에 코팅막같은 것이 생겨 오래 걸어도 물집이 잘 잡히지 않는 다는 것.

* 발에 물집이 잡혔을때는 터트리지 말고 반창고로 최대한 양말과의 마찰이 없도록 하는 게 좋음. 물집이 잡혔으면 바늘에 실을 꿰어서 물집을 바늘은 통과시키고 실은 물집 속 안에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음. 바늘과 실은 소독후 사용해야 함.

순례길을 걸으며 느꼈던 저자의 감정, 순례자끼리 서로를 위한 응원의 눈빛, 따듯한 연대의가 인상 깊었던 책이었다.


 

 

나도 여정이 녹록지 않겠지만 반드시 가고 말리라 마음 먹었다.

작가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길에서 새로운 희망을 마주하고

자유로운 영혼과 뜨거운 열정을 길 위에 한 가득 풀어놓고 싶은 마음에서.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

짧은 일정을 원하는 순례자분께

추천드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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