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튀르키예 나의 첫 다문화 수업 10
알파고 시나씨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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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정상회담>, <대한 한국인> <매불쇼> 등에 출연한 방송인 알파고 시나씨가 쓴 튀르키예 책.

튀르기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봤으면 하는 책이다.

튀르기예의 역사, 문화, 기후, 교육 등 이모저모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또 단원마다 함께 생각하고 토론거리를 제시하여 성인 및 학생들에의 수업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



교육 현장에서 다문화 감수성 및 상호문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튀르기예는 속칭 한국에서 '형제의 나라'라고 일컫는다.

그 이유로는 힘든 일이 있을때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 한국전쟁 당시 가장 먼저 도움을 주었던 국가는 튀르기예였으며

  • 튀르기예의 1999년 이스탄불 대지진 당시 한국인들의 남다른 지원 활동(40일동안 23억 달러가 모인 모금활동)이 있었다.

  •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감동적인 경기였던 <2002년 월드컵 4강전의 한국과 튀르기예 경기> : 형제처럼 양팀을 응원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서로의 국기와 옷을 바꿔 입고 관중에게 인사하던 모습.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 역시 튀르기예와 한국 사이에 다정하고 친근한 감정의 다리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문장이 굉장히 깔끔하고 정제된 글쓰기가 잘 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튀르기예 속 한국>,< 한국 속 튀르기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튀르기예와 한국의 수교는 공식적으로 1957년에 맺어졌다.

  • 튀르기예의 수도 앙카라에 한국공원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튀르기예 군인들을 기념하는 탑이 있다. 1973년에 완성된 이 공원은 한국과 튀르기예, 양국 관계의 상징중 하나.

  • 서울 여의도에도 앙카라 공원이 있는데 1977년에 개원된 이 공원은 '앙카라의 집'으로 불리는 기념관이 있다.

  • 용인에 튀르기예군 한국 전쟁 참전 기념비가 있고 수원에는 앙카라학교 공원이 있다. (앙카라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튀르기예군이 고아들을 위해 세운 앙카라학교가 있던 곳)

  • 서울과 부산에 있는 이스탄불문화원에서 튀르기예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국과 튀르기예는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굉장한 교육열, 다른 나라와 영유권 분쟁, 대통령제, 경제발전과 민주화와 쿠데타 등 유사점이 많은튀르기예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

Merhaba! türkiye (안녕하세요. 튀르기예!)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튀르기예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

있는 그대로 튀르기예를 알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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