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에게 머리를 짧게 자르는것은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이 지난 지금 군대를 가기위해 특별히 머리를 더 많이 자르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별로 긴머리는 아니었지만 내 몸같던 머리카락이 아래로 떨어지는걸 보니 마음이 아팠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중학교를 가기위해 머리를 자를때와 왠지 비슷한 느낌이 드는건 왜 일까? 이것 때문에 내 머리가 곱슬이 되었다고 탓하기도 했지만 아니라는걸 알았다. 머리르 잘라도 생머리인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자르고 나서 몇 일은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조금 괜찮아진것 같고 더 깔끔해진것 같기도하다.ㅎㅎ 역시 나 좋은 대로 생각하는게 제일 맘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