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 숭민이의 일기(절대절대 아님!) ㅣ 풀빛 동화의 아이들 31
이승민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19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04/pimg_7289821512188269.jpg)
(풀빛)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이승민 글, 박정섭 그림
책 표지만 봐도 내용이 재미있을 거란 예상이 드는 책이었다.
3학년 딸은 긴 내용 잘 안보려하는데
이거 한번 봐봐.. 던져줬더니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
12살 남자 아이의 이야기 장난, 개구쟁이 , 특별한 보통 아이 숭민이의 일기이다.
엄마는 공부를 잘할 필요도 없고 건강하게 자라만 좋겠다고 생일에 얘기 했지만, 생일이 지나기가 무섭게
기사에서 껌을 씹는 것이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고
껌 한통을 사오셨다.
엄마는 시도때도 없이 씹으라고 했지만 고무줄을 씹는 느낌이 나는 껌은 좀 처럼 집중은 커녕
턱이 빠질 것 같았다.
10일 넘게 고무줄 맛이 나는 껌을 씹은 숭민이는
같은 색의 풍선껌을 사서
껌통속에 넣고 씹는다. 엄마는 당연히 모르시지..
그러던 어느날
풍선껌을 15개나 씹어 풍선을 불다가 터지는 사건이 발생.
얼굴을 덮었는데, 순간 숨을 쉴 수 없었다고 한다.
그 이후 두번다시 풍선껌을 불지 않기로 다짐하고
다행히 엄마도 방송에서 의사가 초등학생이 껌을 씹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한 말을 듣고 껌을 씹지 말라고 했다.
너무 코미디 같은 이야기들이다..
또 하나의 이야기.
신발에 구멍이 생겨 새신발을 사게 된 숭민이.
친구들 발 큰게 부러웠던지 혼자 아빠 카드를 받아 신발을 사러가게 되었는데
220 mm 신는 아이가 240mm 사왔다.
그 덕분에? 독서모임에서 꼭 읽어야할 '도둑왕, 김학구를 잡아라!" 라는 책을 빌리러 갔더니
수영을 할때 신는 오리발을 신고 다니는 느낌이 드는 큰 신발때문에 느려서
간발의 차이로 다른 형이 먼저 도둑왕 책을 빌리고 말았다.
'도둑왕 김학구를 찾아라' 책을 겨우 친구에게 빌렸는데,
그만 숭민이가 잃어버리고 만다.
작가의 사인까지 받은 귀중한 친구 책을 읽어버린 숭민이는 작가에게 메일까지 보내게 된다.
그런데 우연히? 그 작가가 숭민이네 일일교사가 되어 오셨다.
덕분에 반친구 모두 사인을 받게되었고
도둑왕을 빌려준 친구 또한 귀중한 사인을 다시 받았다.
일주일에 한번 숙제로 일기 쓰기 숙제가 있는데
참 어려워한다.
일기쓰기는 글쓰기의 기초이고 어릴적 필수 글짓기인데 이거 너무 어려워해서
여러 일기책을 보여줬는데
이 책은 독특한 문체, 내용, 주인공 성격까지 정말 재미있고 잘 쓰여졌다.
책 읽는거 싫어하는 친구들도 단번에 끝까지 읽을 수 있을만한 책으로 생각된다.
초등학생들의 생활모습도 알 수 있고 재미있는 소재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