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예쁜 채소야 맹&앵 동화책 14
윤재웅 지음, 이호석 그림 / 맹앤앵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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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집니다. 모두 자기가 제일 멋진 채소라고 하죠. 

채소들 자랑을 하면서 랩가사 같은게 나오는데, 각자의 특징을 살리고 초등학생들이 읽으면서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는 문체를 만들어서 좋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외모가 출중하지 못한 채소들도 많습니다. 벌레를 먹은 배추 그래서 벌배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이 친구가 어느날 봄동(봄똥이라고 불리게되어 친구들에게 따돌림 받던 친구에요)과 함께 있다가 벌배의 몸을 살피던 봄동이 벌배의 몸에서 커다란 벌레를 발견하곤 놀라서 던졌는데, 청경채에게도 날아갔고, 둘다 기절했어요.

그 이후 학교에서 대토론회가 열렸고, 선생님은 피해자라고 하는 학부모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벌베는 여기 채소 학교 학생들 중 제일 깨끗하고 건강합니다. 벌배는 무비료 무농략이기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 영양분을 빨아 당겨야합니다. 뿌리의 힘이 천하장사처럼 세죠.

벌베 몸엔 햇빛과 바람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엄청난 유전 정보가 질서 정연하게 꽉꽉 들어차서 생물학적으로는 최상의 품종인 거죠. 벌레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벌레는 최상의 품종에게만 찾아오니까요.

겉보기엔 몸이 파 먹혀 좀 흉하게 되긴 했지만 그건 오히려 자연의 축복인 겁니다.

얼굴만 예쁘게 생긴 채소는 금세 시들어 병 걸리기 쉽고요, 그래서 진짜 걱정되는 건 청경채 양입니다."

 

사실 채소를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만든  이야기이죠. 이 채소들 정말 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해요 요즘 성형미인 자연미인 얘기들 하고 금수저 흙수저 많이들 집안 이야기도 하죠.

예전엔 개천에서 용난다고 했다지만 요즘은 재력과 학력이 받쳐주어야 연예인도 되고 좋은 학교간다고 해요.

 

사람이 인공적인 힘으로 하우스에서 키우는 채소들. 예쁘고 맛도 달긴하지만.

과연 직접 해를 받고 무농약, 무비료에서 자란 채소와 영양적으로 어떤게 좋을까요.

식물에게 가장 필요한 햇빛, 바람, 흙을 가장 잘 받은 채소가 가장 건강합니다.

비록 외관은 예쁘지 못하겠지만 스스로 지키려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좋다는 겁니다.

 

요즘 붉어지고 있는 살충제 계란, 살충제먹은 닭.

모두 자연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키웠기 때문입니다.

땅에 거름을 많이해서 채소크게 키우지만 거름때문에 벌레가 많이 생기고 또 풀도 많이 생기니 제초제를 뿌리게되죠 그럼 그 약은 분해되지 못하고 다시 채소나 동물이 흡수하게되서 결국 사람에게 오는 겁니다.

자연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모두 변해가고 있는 세상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두 반성하고

먹거리에 정말 신경쓰면서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 사람들도 너무 재력 학력에만 취우치지 말고 진짜 나를 키워갈 연구를 하고 그쪽으로

공부를 하면서 살면 건강한 사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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