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한옥 네버랜드 전통문화 학교
이상현 지음, 김은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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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우리가 사는 한옥-전통가옥의 장점과 우리조상의 지혜를 본다
 
불과 저 어릴적만해도 한옥이 많이 눈에 띄였는데 이제 도시에 살면서
한옥은 정말 수도권 밑쪽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되었죠.
우리 한옥은 우리 나라 기후에 맞추어 조상의 지혜와 섬세함이 담긴 문화재였습니다.
   
이번 '우리가 사는 한옥' 시공주니어 책은 네버랜드 전통문화 학교 시리즈에 속합니다.

우리 아이가 살았던 집은 태어나서부터 아파트였네요
단독주택에도 살아보지않고 경험이 없었던 아이에게
8살 아이에게 전통가옥을 설명하기는 좀 어렵죠.
그래도 자세한 그림과 설명이 담긴 '우리가 사는 한옥' 책은 읽는데 도움을 주었어요 

 단순히 한옥에 대한 지식을 다루기보다 하나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내용이기도해요
최진사라는 분이 살고 있는 집 한옥에서 딸의 결혼을 앞두고
집안 곳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려주면서 한옥의 구조를 알려줍니다.
  
여기는 안채입니다. 주로 여인들이 지내는 곳이죠. 가족의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안채에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때가 있습니다 딸의 혼인을 앞두고 의논할 것이 많다네요

 안채는 집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방, 대청, 부억 등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유교적인 관습이 자리잡아 여인들만 지내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문 앞 대청을 나누는 문은 여름이나 손님이 많을때는 공간을 넓게 쓰기위해 문을 천장에 고정하는
"들어열개" 장치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부엌은 방에 붙어있습니다. 부엌에서 음식을 조리할 뿐만 아니라 집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구들장치가 있기도 합니다  
여름엔 조리시 불을 피우면 방이 더워지기때문에 마당에 부뚜막을 만들어 음식을 합니다. 이를 한뎃부엌이라고 합니다.
 
겨울엔 해가 잘 들어오도록 건물밖으로 나온 지붕 처마에 지혜가 숨어있습니다.
1m 정도 되는 길이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여름에 해가 높고 겨울에 해가 낮기때문에 여름엔 해가 잘 안들어오게 했습니다.  그래서 한옥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합니다.
그밖에 한옥에는 남자들의 공간 사랑채가 있습니다. 이곳은 손님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높은 벼슬을 갖고 있거나 부자집에는 누마루를 두어서 손님을 맞이하고
하인을 부릴때도 좀 더 힘이 있어 보이는 역할을 하기도합니다.
한옥을 짓는 모습도 나옵니다. 옛 조상들은 집을 하나 지을때도 여러번의 고사를 지냈습니다.
터를 다지기 전, 기두세울때, 집의 뼈대가 어느정도 완성되었을때 등 집 주위의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성주신에게 잘 지켜주십시오 하는 고사이다. 집이 번성할 수 있게 비는 것이었다.
 

드디어 최진사의 딸 혼례가 치루어졌다. 바깥마당은 음식을 차리느라 분주하고,

안채의  마당에서는 혼례가 치루어진다.

한옥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구조마다 쓰임새를 보여주고, 지혜와 정과 나눔이 있는 한옥을 보여주었다.

현재 남아있는 한옥은 지금실정에 맞게 구조가 많이 바꾸어가며 현재까지 살아가기도 하고

문화재로 지정받아,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기도 한다.

한옥은 멋스러우면서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이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좋은 건축물이다.


'우리가 사는 한옥'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지혜를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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