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사랑한 새장 이야기
로둘라 파파 글, 셀리아 쇼프레 그림, 김혜진 옮김 / 한솔수북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새를 사랑한 새장 이야기

책 이름이 특이하네요. 왜 새장은 새를 사랑하게 되었을까?


 

 

 

 

그리스 문학에서 상을 받은 책.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다른 새장처럼 평범하고 문제없는 새장하나. 하지만 이 새장에는 새가 없습니다.

철창과, 잘 여닫히는 문, 새장안에 먹이통 물통 작은 그네까지

다른 새장과 비슷해보였어요.

하지만 새장은 슬펐어요 왜 나에게 새가 오지 않을까

새가없는 새장은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결심한 새장은 새를 찾아 나섰습니다. 

 제일먼저 만난 새는 제비입니다.

""넌  정말 예쁘구나, 우리 친구할래?

네가 들어올 수 있게 문을 열어줄게, 그러면 문이 닫히고, 네가 살던 자연은 잊게 될꺼야

높이 날거나, 둥지를 만들거나, 세상을 구경할 수는 없어

그래도 넌 행복할꺼야

늘 맑은 물과 모이가 있고, 네가 필요한걸 생각하기전에 내가 모두 해줄게

이건 정말 좋은 기회야, 이 안에서 따뜻하고 안전할꺼야 네 생각은 어때? ""

 

음.. 과연 이말이 좋은 말인가요? 나쁜말인가요? ㅎㅎㅎ 

 

제비는 말합니다.

둥지를 만드려면 쉬지않고 일해야하고 힘들겠지만

이런게 좋다네요. 마음껏 날아다니고

세상구경하는것이 더 좋다고 말입니다.

참새에게 가볼 것을 권합니다. 

 

참새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물론입니다 어떤 새도 새장속에 갖혀 지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나이팅게일, 오리, 공작 많은 새를 찾아가봤지만

모두 새장속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어하는 새는 없어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올빼미, 늙고 귀도 잘 안들리고 새장에서 지내기 딱좋아보이는 새였죠

의사도 불러줄 수 있다고 하는 새장

올빼미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말은 고마워, 내가 사람이었다면 솔깃했을꺼야 하지만 난 새란다

혼자 먹이를 찾고 흐르는 냇물로 목을 축였어

나는 가고 싶으면 어디든 날아가는 법을 배웠어.

이제 늙었고,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좋단다..."

 

올빼미가 덧붙입니다.

어떤새라고 해도 새장에 갖혀 지내고 싶어하지 않을꺼야 

가끔 두렵고 먹이가 없거나 추위에 떨더라도 새들이 바라는건 오직하나 자유야

새장에 갖혀 사십년을 사는것보다

한시간을 살아도 단단한 나뭇가지에서 사는게 나아


새장은 이해가 안되었고 울음을 터트렸어요,


새장은 한참 생각하고 결심했어요.

새장의 문을 떼어내고 멀리 날려버렸어요

그리고 새들을 찾고, 모이를 항상 놓아 두었죠.

새장안에도 새장주위에도....

어떻게 되었을까요?


새장은 구속하지않고 새들과 친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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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를 사랑한 새장 ( 한솔수북, 글/로둘라 파파, 그림/셀리아 쇼프레, 옮긴이/김혜진)


올빼미말이 새장의 구애는 사람들도 좋아할꺼라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먹을꺼 추위를 피할 수 있다고 가만이 한곳에서 지내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누구와도 자유롭게 만나지못하고 밖으로 경험하러 가지 못하는 새장속의 세상

어느 생물도 좋아하는 것은 없을꺼에요.

우리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님들도 아이를 새장속의 삶을 경험하게 하지말고

생각, 몸 모두 자유롭게 놓아줄 수 있는 마음, 여유를 갖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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