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박스]카시오페아=악몽을 쫒는 소녀

카시오페아 : 악몽을 쫓는 소녀 - 제2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ㅣ 마시멜로 픽션
한은경 지음, 명민호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5월

[고릴라박스]카시오페아=악몽을 쫒는 소녀

 

걸스 심사위원단 101명의 선택을 받은 제 2회 No. 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카시오페아-악몽을 쫒는 소녀)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소녀들로 이루어진 걸스 심사위원단의 최종 선택을 받은 판타지 소설입니다. 소녀들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우정과 사랑 그리고 모험을 주제로 하고 있어서 빠져들 수 밖에 없었죠.

저는 이미 제 1회 마시멜로 대상을 받은 책을 읽었기 때문에 이번 카시오페아도 기대가 컸습니다.

등장인물 소개에서 보듯이 이 책은 현실과 카시오페아 라는 꿈을 다스리는 세상으로 구분됩니다.

그 안에 하라라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현실과 카시오페아를 넘나들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죠.

현실세계에서 그리고 꿈속에서도 용감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친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하라는 카시오페아의 대원에 뽑히게 됩니다.

카시오페아는 악몽을 꾸는 사람들 꿈속에 들어가 악몽을 꾸는 요인(회색거미)을 찾아 무찌르는 역할을 합니다. 무기로 창과,화살 등을 쓰게 되는데 회색거미는 쉽게 눈에 띄지 못하고, 카시오페아 대원들은 신입때 1단계 많은 수련을 거쳐 2, 3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카시오페아 대원이 된 하라는 친한 친구, 세라, 민재에게도 그 이야기를 할 수 없게되고 친구들 사이에 비밀이 생기게되면서 오해와 미움 그리고 질투를 받게 됩니다.

카시오페아 대원이 된 하라는 나이어린 친구들 꿈속의 꿈구슬 속에 들어가 회색거미를 찾아내는 일을 하게 됩니다. 1207구역, 12는 나이, 7은 태어난 달을 뜻합니다. 하라와 나이가 같은 친구를 상대하게 되겠네요. 카시오페아 대원들은 에너지를 받고 날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꿈구슬은 하얀색- (꿈주인이 깨어있다는 뜻), 노란색- (꿈을 꾸고 있다는 뜻), 빨간색- (악몽을 꾸고 있다는 뜻). 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 빨간색 꿈구슬로 들어가 악몽의 원인을 발견하고 회색거미를 죽이게 됩니다.

하라와 가장 친한 친구 세나와 민재는 춤을 아주 잘 춥니다. 어느날 '교내 댄스 경연 대회 대표 선발' 이 있었습니다.

1등 상품은 VR 게임기.

상품은 반에  놓여 친구들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세나와 민재가 선정이 되었는데, 하라는 춤은 잘 못 추었지만 친한 친구가 뽑히니 자기도 뽑히길 바랐습니다. 이때부터 세명의 친한친구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친구들 중에는 꼭 이간질하여 좋은 사이를 나쁘게 만들게하는 친구들이 있죠? 그 친구때문에 세나와 하라는 괜히 더 비밀이 쌓이게되고, 유일한? 남자였던 민재를 두고 사랑싸움도 생기게 됩니다. 삼각관계인가요?
우연히 세나의 꿈속에 들어가게 된 하라는 세나의 속마음을 알게되었고, 민재를 좋아하는 세나의 마음을 알게되요, 하지만 하라 역시 민재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있었죠. 이제 이 세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의 꿈 구슬을 보면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도 생각이 났어요. 거기에서보면 많은 추억들이 기억으로남아 머릿속 구슬로 쌓이게 되고, 그 기억이 사라지면 구슬은 폐기되기도 하잖아요? 이 책속에는 검은 구슬이 나와요,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게되는 사람들의 꿈이 검은색으로 변하게되고 그 구슬은 카시오페아의 북쪽 강가넘어로 건너가게되는데 그런 의식또한 카시오페아 대원들이 하게된데요.
꿈속 세상에서 모험을 한다는 설정이 참 독특하고 재미있는데요, 더군나나 사랑, 우정, 모험에 관한 이야기라면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그만이죠?

우리딸은 아직 2학년이라서 이런 감성에 자극받기 이르지만 어른인 저도 소녀 감성으로 돌아가서 너무 재미있게 후다닥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