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에서 케이반 키안의 <<지혜란 무엇인가>>라는 신간책이 출간되었다.
각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책의 장르들을 살펴보건대, 2024년 상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이 때,
지혜, 철학, 건강, 치유와 같은 장르의 책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우리나라 독자들이 원하는 테마가 그런 쪽일 것이고, 출판사들도 독자들의 성향을 재빠르게 반영하는 것이리라.
<<지혜란 무엇인가>>는
맥킨지 암스테르담 지사의 경영컨설턴트, 기업가이자 교사인 케이반 키안의 저서로, 우리나라 독자 입장에서 보자면 '번역서'이기도 하다. 언젠가부터 책을 옮긴 번역가의 이력에 관한 사항도 챙겨보게 된다. 외국어로 쓰인 책을 우리나라 말로 옮겨주셔서 독자 입장에서 이렇게 쉽고 빠르게 이해하며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귀한 일로 다가와서, 저자에 관한 설명란 뒤에 꼭 번역가에 관한 설명란을 챙겨 보곤 한다.
이 책은 양 손에 쏘옥 들어올 만큼 서점에서 볼 수 있는 보통 판형의 책보다는 작고 쁘띠하게 나온 책으로,
종이 재질도 내가 좋아하는 재생지 느낌의 재질로, 빳빳한 흰색 종이 재질의 책보다 가볍다.
외국 서적의 그 재생지 느낌을 나는 참 좋아한다. 일단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볼 수 있게 가.벼.우.니.까.
우리나라 서점가에서도 재생지로 만든 책을 흔하게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사람에게 있어 지혜란, 삶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역량이란 생각이 든다.
결국 자신의 삶을 잘 이끌어가는 이 역량은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결국 우리의 삶 전체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게 될 테니까 말이다.
모두가 지혜로워 지는 인류 사회. 아름답다.
책 시작점의 아래 문장이 흥미를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