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ITUS'라는 단어에서 나는 HABIT, 즉 습관을 연상할 수 있었다.
내 삶은 나의 매일의 행동, 그건 즉 습관의 연속물이었다.
36년간 쌓아온 아비투스의 시간 위에, 현재 나는 존재하고, 내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나머지 36년은 여태껏 살아온 36년처럼 살지 않을 거야. 더는 다른 사람들이 하자는 대로 하지 않고, 내가 좋은 대로 할 거야."
- <<한 수줍음쟁이의 세상 정복기>> 멜리나 로이어. 심플라이프. 54쪽
위와 같은 생각을 떠올린 사람이 있을까?
난 2020년에 그렇게 생각했다 진정으로.
내가 다듬어온 생존 전략, 부모님이 가르쳐준 생존 도구가 더이상은 이 세상에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달았다고나 할까?
내 인생에서, 내 삶에서 이렇게 중대한 결정을 한 이 시점에 <<아비투스>>가 찾아온 것은 무시못할 시그널인 것 같다.
나아가라고, 넌 할 수 있다고, 너의 아비투스는 아직도 엄청난 잠재성과 가능성 위에 있다고, 네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중 가장 공감한 것은 신체 자본과 심리 자본.
가장 본능적이고 근원적인 사피엔스의 원동력,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현재 내 몸과 마음의 에너지, 힘, 저력을 증강시켜야 할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
특히 사람의 심리 현상에 주목하기 시작한 인생의 지점에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