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키우는 장내 미생물 - 바이러스 공포 이겨내는 방법
김세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팬데믹이 올 때마다 사람의 몸이 가진 자연치유체계, 면역력이 키워드로 부상한다.

아기 키우는 엄마로서 김세현 박사님의 <<면역력 키우는 장내 미생물>>을 읽어보고 싶었다.

건강한 장이 면역력을 키우고 바이러스도 잡는다

. 유익균은 발효식품(프로바이오틱스), 식이섬유(프리바이오틱스)를 좋아하고, 유해균은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을 좋아한다. 유익균은 인간이 소화시키기 어려운 식이섬유를 먹이로 삼는다. 야채를 먹고 방귀를 뀌면 냄새가 없는데 이것은 장내 부패가 없다는 뜻이다. 반면 유해균이 유익균의 수를 넘어서면 장내 부패가 일어난다. 고기 요리를 먹고 방귀를 뀌면 냄새가 지독한 것은 그 때문이다. 59쪽

. 장내 유익균은 지방 축적을 조절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 장내에는 뚱보균인 후벽균도 살고 날씬균인 의간균도 산다. 뚱뚱한 사람 장에는 후벽균이 대세를 이루고, 날씬한 사람 장에는 의간균의 세력이 우세하다. 복부비만을 해결하는데 장내 유익균이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은 어느덧 상식이 됐다.

장내 부패가 일어나면 유해 박테리아가 독소를 뿜어낸다. 인체는 설사, 방귀 등을 통해 독소를 외부로 배출하지만 일정량은 지방에 축적된다. 내장비만은 외형상으로도 안 좋지만 독소의 저장소가 되므로 적극적으로 지양해야 한다. 61쪽

삶의 유통기간을 설정하는 신장

. 보통 우리의 몸이 망가질 때는 장, 간, 신장의 순서를 따른다. 장이 무너지면 면역에 구멍이 뚫려 간의 부담이 커진다. 간이 못 버티면 그 부담이 신장에게로 이동한다.

인체정화를 하면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면서 몸이 회복되기 시작하는데, 이 때도 장, 간, 신장의 순서를 따른다. 장을 살리면 간이 살아나고 마지막으로 신장도 정상화된다. 신장 건강의 출발이 장 건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65쪽

저체온, 저산소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 장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이루어지는 곳이자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드는 곳이다. 장이 튼튼해야 세포 구석구석 영양성분이 전달될 수 있다. 또한 장이 건강해야 세로토닌 생성이 원활해 스트레스에 강한 체질이 된다. 결론적으로 장이 튼튼해야 체온이 유지되고, 면역력도 올라간다. 67쪽

밝혀지는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

. 장내 환경을 좌우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제2의 게놈'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합성화학물질은 장내 유익균을 공격하고 다양한 질환을 유발시키며 밀가루의 주요 성분인 글루텐은 장내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불용성 탄수화물인 식이섬유가 장내 유익균의 먹이라면,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은 장내 유해균의 먹이가 된다. 72쪽

. 인체도 바쁘다고 외식, 가공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면 당장 몇 분의 시간은 더 벌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이 하락의 길을 걷게 된다. 병원 다니는 비용은 관두고라도, 컨디션이 나쁘니 일이 즐거울 리가 없다.

자연식을 바탕으로 균형에 맞는 식사를 하면 장내 환경이 좋아져 약값이 안 들어갈 뿐만 아니라 맑은 정신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가 있어 몇 배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81쪽

인체정화의 시작은 '소화계의 휴식'

. 인체 건강에 가장 좋은 것도 휴식이다. 그중에서도 인체의 토양이라 할 수 있는 장을 쉬게 해주어야 한다. 인체의 토질부터 개선해야 각 기관이 좋아진다. 83쪽

. 장을 쉬게 하면 온갖 첨가물이 유발하는 소화불량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장을 쉬게 한다는 것은 음식을 참는다는 뜻이다. 85쪽

알고 보니 이 책의 저자 김세현 박사님은 인체 면역과 인체 정화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집필하신 분이었다.

건강 관련 서적을 읽으면,

빵, 커피, 버블티 등 몸에 좋지 않은 합성물들을 먹으며 한 끼 한 끼를 때우던 습관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오랜만에 한 번씩 자각하곤 한다.

그리고 식습관 개선을 위해 움직이게 된다.

달고 살던 빵을 몇 개월 끊는다던가 하는 기적과 같은 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 관련 서적을 지속적으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내 몸이 건강해야 내가 좋아하는 책을 앞으로 쭉 읽을 수 있을 테니까.

내 몸이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이니까.

소중한 깨달음,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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