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식물의 세계 - 끝내 진화하여 살아남고 마는 식물 이야기
김진옥.소지현 지음 / 다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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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물의세계#김진옥소지현지음#전태형_일러스트#다른출판사#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삶이 힘들때 새벽시장에 가보라고 한다.
밤이 낮인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긴다고 한다.

바뀌볼 수 있겠다.
삶이 힘들때 끝내 진화하여 살아남고 마는 식물이야기에 귀기울여보라. 극한 식물의 세계를 펼쳐보라.

전태형님의 일러스트로 미술책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색감이 강렬하면서 너무 예뻐서 전태형님의 작품을 더 찾아보기도 했다.

5개의 챕터에 크기ㅡ크거나 작거나, 속도ㅡ빠르거나 느리거나,
힘ㅡ강하거나 독하거나 교묘하거나, 환경ㅡ지나치거나 열악하거나, 시간ㅡ오래되거나최신이거나 로 나누어 극한의 식물들을 소개한다.

아~~~ 정말?! 오~~~ 진짜?! 절로 나온다.

힘 ㅡ 강하거나 독하거나 교묘하거나에서 소제목을 보면 암살과 테러의 씨, 죽음의 나무, 악랄한 무임승차꾼, 자살식물, 교살자
치명적인 독 등등의 단어들이 나오며 마치 스릴러물을 보는듯 했다.

P228 생태계는 그것을 이루고 있는 여러 생명체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무대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절대적인 악당도 피해자도 없습니다. 순간적으로는 피해자가 있는 상황이라도, 멀미 떨어져서 길게 바라보면 거대한 생태계를 받쳐주는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한정된 자원을 놓고 벌이는 식물의 경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쟁은 식물 진화의 원동력이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생태계의 진화로도 이어지겠죠.

P231 자연은 겉으로 보기에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한 장의 그림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는 액션 영화와 같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가며 앞으로의 여정 중에서

식물은 이러한 진화의 길을 의도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의 자연환경이 그들을 오늘날의 모습으로 이끌고 온 것입니다.
ㆍㆍㆍ
오늘날처럼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게 되면 대부분의 생물은 그 환경에 적응할 시간, 즉 생존에 유리한 형질을 가진 돌연변이 개체를 남길 시간이 없게 됩니다. 물론 멸종은 진화의 자연스러운 일부이며 지금까지 많은 생물종이 멸종되어왔죠.
ㆍㆍㆍ
그러나 오늘날 벌어지는 지구 생물의 멸종은 이전의 대멸종보다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이전 대멸종의 원인이었던 대규모 화산폭발이나 거대한 운석 충돌 그리고 이로 인한 기후변화가 아니라 지구에 사는 하나의 생물종인 호모 사피엔스 즉 인간에 의해 벌어지고 있습니다.
ㆍㆍㆍ
이책에서 식물의 탄생과 진화에 이은 극한 식물의 세계를 둘러보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기까지 보내야 했던 긴 시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터전을 빼앗고 파괴하는 일도 멈춰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지구의 모든 생물과 같은 지위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ㅡ 밑줄 쫙 ㆍㆍ

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
식물들의 치열한 삶을 통해 자연에 대한 과심이 더해지는 듯 하다.
식물들의 살기위한 전략, 원리들을 통해 삶의 지혜도 얻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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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네 곁에 있어 ㅣ 도토리숲 알심문학 4
미리엄 할라미 지음, 위문숙 옮김 / 도토리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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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네곁에있어#미리엄할라미#위문숙옮김#도토리숲#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책을 읽고나서 홀리가 안전할 수 있었음에 안도의 숨을 쉬게 되었다. 휴~~~
언제나 네 곁에 있어 ㆍㆍㆍ
든든하고 안정이 되는 말이다.
바라고 원하는 말이다.
아이에게 있어 엄마가 언제나 곁에 있다는 확신은 조금더 다른 세상으로 발을 내딪을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교회에서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 하신다 라는 메세지는 우리가 어떤 어려움과 고통, 시험이 있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메세지이다.
그러나 헤어진 남자친구나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메세지를 받는다면 소름이 확 끼치고 불안해질 것이다. 뉴스에 종종 나오는 스토킹 범죄도 생각나게 한다.
홀리에게 있어 제이의 끈임없는 메세지는 언제나 네 곁에 있어~~
홀리는 너무나도 특별한 사랑이라 여긴다.
제이는 이세상 어느 누구도 언제나 네 곁에 있어주지 않고 오직 나만이 네 곁에 있다고 한다.
제이만을 바라고 기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자신에게 홀리가 꼭 필요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제이에게 빠져버린 홀리에게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은 꼰대거나 유치한 애들 쯤으로 보인다. 자신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옥죔과 거짓으로 보이게 된다.
무엇엔가 누구에겐가 푹 빠질 수 있는 경험이 있다는 것은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다. 그러나 때때로 내 삶을 망가뜨리기는 그 무엇과 누군가가 될 수 있다.
홀리가 유일의 사랑, 나만의 제이로 알고 빠져들었던 제이는 홀리를 달콤하고 순수하게 포장된 언어로 유혹하는,
홀리 뿐만 아니라 여러 여자아이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 나쁜짓을 하게 조정하는 교활한 뱀같은 존재였다.
홀리가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었을 때 ㆍㆍㆍ
하나의 큰 세계가 와르르 무너지고 더 이상 복구가 불가능할 것만 같은 그때에 옆에 꼬꼬마같던 노아가 있었음은 너무나도 다행스럽다. 또한 스스로 해결하고자 경찰을 찾은 홀리의 결단과 용기는 자신 뿐만 아니라 더 많이 있을 수 있는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
홀리에게 있어 이런 경험은 안했었으면 삭제해버렸으면 하는 경험이다. 그로인해 괴롭고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네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며
"넌 과거를 바꿀 수는 없어. 그렇지만 과거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는 있어."
" 자신을 용서할 줄 알아야 하며, 자신을 어리석다고 여기지 말아야 해"
라고 말해 줌으로 이겨낼 수 있다.
또한 '언제나 네 곁에 있어~~~' 라고 하는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을 다시 찾게 된다.
'나는 핸드폰과 노트북을 다시 사용하고 있어. 그리고 다른 아이들처럼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그렇지만 조심해야 돼. 나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거리에서는 낯선 사람들에게 말을 걸지 않아. 그런데 소셜미디어에서는 내가 그랬듯이 낯선 사람들에게 자기 이야기를 너무 쉽게 털어놓거든.
ㆍㆍㆍ
나에게는 친구가 있고 가족은 나를 안전하게 지켜 줘. 나는 같은 실수를 다시는 저지르지 않을 거야.' ㅡ 홀리의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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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 백성을 깨우다 ㅣ 오늘의 청소년 문학 36
안오일 지음 / 다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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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_백성을깨우다#안오일#청소년소설#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다른출판사
풀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해 흙은 끊임없이 스스로 정화작용을 한다. 그런데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죽어 가는 흙을 보면서 질문을 가져본다. 청소년들이 잘 자라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회는, 학교는, 어른들은 어떤 정화 작용을 하고 있을까?
ㅡ 작가 소개 중에서
조보란?
조선 시대 조정에서 배포한 일종의 신문이다. 왕의 명령, 새로 정해진 조정의 정책, 관리의 인사이동, 관리나 유생들이 올린 상소와 그에 대한 왕의 답변 등을 담았다. 승정원에서 그날 전할 소식을 선별해 내놓으면 '기별 서리'들이 이를 손으로 적어 옮겼는데, 이 필사본이 바로 '조보'다. "조보는 예로부터 있는 것"이라는 <<중종실록>>의 기록에 따르면 조보는 조선 시대 이전부터 있어 온 것으로 본다.
이결ㅡ14살의 여자 청소년, 이담ㅡ 결이의남동생,
이상선ㅡ결의 할아버지, 덕배ㅡ결의 동네 남자 사람 친구,꽃박사 이필선ㅡ결의 아버지, 기별청에서 기별서리로 있음 , 안승우 ㅡ 아버지인 이필선이 기별청에서 아끼는 후배, 결의 기별청 선배, 결이를 설레게 하는 남자,
결이의 어머니, 김완용 ㅡ 결이 어머니의 오라버니
조보를 필사하는 기별 서리인 아버지를 동경하던 결은 꿈에 그리던 필사 일을 임시로 하게 된다. 그러나 즐거운 날도 잠시, 탐관오리 김판서의 탐욕으로 아버지와 결은 억울하게 일을 그만두게 된다. 나날이 거짓으로 물들어 가는 조보를 보며 실의에 빠져있던 아버지에게 결은 깜짝 놀랄 만한 제안을 하게된다.
어떤 제안일지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작가의 말 중
조선시대에도 지금과 같은 언론이 있었고, 오늘과 같은 언론탄압 또한 있었음에도 진실 보도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 ㆍㆍㆍ결을 통해 청소년 시기는 단순히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생물학적 과정이 아니라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ㆍㆍㆍ 결을 보면서, 청소년 독자들이 자신의 방향을찾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작가의 바램이 고스란히 젖어있는 소설이다.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결과 덕배의 우정이 참 보기 좋았고
결의 안승우에 대한 설렘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꽃박사인 덕배의 꽃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다.
결의 글에 신념과 의지, 결단과 실행을 보며 풍성하고 아름다운 숲을 이룰 한 그루 멋진 나무의 성장을 보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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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한 밤을 빈다
시로 지음 / 안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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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날 이니라.
성경 창세기 1장의 말씀이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ㆍㆍㆍ천지창조의 첫째날 이다.
저녁이 되고 ㆍㆍ 이는 쉼이라고 했다. 먼저 쉼이 있었다.
안온한 밤을 빈다 ㆍㆍ
안온하다 ㅡ 조용하고 편안하다
날씨가 바람이 없고 따뜻하다
안온하다 이말이 계속 입안에서 구르는듯 하다.
참 좋은 느낌
이 안온함이 창세기에 어두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에 저녁의,
밤의 쉼의 느낌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빈다 ㆍㆍㆍ
대구 팔공산 갓바위
전에 종종 가던곳이다. 지금은 무릎이😅😅
추운 어느날 저녁에 갔었는데 비닐을 덮어쓰고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에 찌릿했던 기억이 있다.
갓바위 정상에 가면 늘 기도하는 모습들에 불자는 아니지만 누군가를 위한 그 기도하는 마음, 간절함에 맘이 저려오는거 같다.
안온한 밤을 빈다
제목이 참 좋았다.
작가는 늘 회색빛이었던 밤에 자신을 토닥여준게 누군가의 인생이 담긴 시 한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담아 한편 한편의 시들로 누군가의 밤이 안온하기를 빌며 토닥여 준다.
작가의 시들로 위로 받으며 안온함을 느껴본다.
책을 받고 제목을 보고 여성작가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부모님의 자랑이고
누이들의 본보기이자
친구들의 진실한 웃음이고
형님들의 의젓한 동생이며
동생들의 밥 잘 사주는 형이고 오빠셨다. 😁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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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길들이기의 역사 - 인류를 사로잡은 놀라운 과일 이야기
베른트 부르너 지음, 박경리 옮김 / 브.레드(b.read)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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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함께 책속의 삽화들이 눈길을 끌게하는 책인거같다.
쉽게 읽어가기에는 나로서는 조금은 벅찼지만
다른시대, 다른 땅을 가로지르는 과일의 여정, 과일의 활용,
사랑받은 과일들에 대한 특성,종류, 찬양의 글들을 읽는 재미도 있다.
과일들의 이동, 재배, 내세와 연결된 의미, 수확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관개시설, 곤충들과 동물들을 활약, 접목에 대한 상반된 입장)
과수원과 정원에 관한 기원과 각 지역마다의 특성들이 흥미롭게 읽힌다.


과수원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 그리고 다른 식물과 함께 자라고 여무는 과일의 섬세한 모습을 즐기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p 10

석류라는 단어에서는 이런 맛을 볼 수 있다.
그 여인의 이 같은 나의 씨앗.
그 여인의 가슴같은 나의 열매,
과수원에서 으뜸하는 것은 나
계절마다 내가 있기에p54

뿌리가 땅속 30미터까지 뻗는 아르간나무는 사막화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잎을 떨어뜨리고 일종의 수면에 빠짐으로서 혹독한 가뭄에도 살아남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ㆍㆍ견과류 맛이 나는 기름은 빵이나 쿠스쿠스를 찍어먹거나 이런저런 요리에 쓰며 헤어 트리트먼트로도 이용했다.ㆍㆍㆍ아르간나무의 잎뿐 아니라 열매까지 사랑한 염소늘은 안쪽에서 나무를 타고 올라가 과육을 먹고 씨앗은 다른 쪽으로 내보낸다. 인간은 이러한 전처리를 거쳐 이미 껍질이 벗겨진 씨앗을 모아 씀으로써 자연의 순환을 이용했다.p63

식재 발전에서 수도원의 역할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 정보를 공유하는 생생한 연락망 덕분에 더 나은 과일 품종 개발이 가능했고, 남쪽 지역에서는 자라는 식물 또한 체계적으로 소개되고 보급되었다. 수도사와 수녀들은 숲에서 딸기와 산딸기를 채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초로 재배한 사람들이기도 하다p117


정원 어디를 둘러봐도 이러한 기쁨을 이토록 오랫동안 선사하는 나무나 풀은 없다. 사랑스러운 푸른 잎, 우아하기 이를데 없는 형태, 화사하게 피는 꽃의 향기, 다시 말해 그 아름다움과 특질과 열매의 생명력 등 자신의 추종자들을 기쁘게 할 수 있고 기쁘게 해야만 하는 것들을 선사하는 이 오렌지나무 없이는 한 해의 단 하루도 지나가지 않는다. p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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