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쑝뿌쑝 우주여행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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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강 작가의 <마음 여행><마음 정원>을 좋아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그 마음을 잘 가꾸며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통을 통해 말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뿌숑뿌숑 우주여행>에서도 마음을 들여다 보게 한다.

 

정성껏 키운 딸이 자라 엄마가 되고

엄마의 엄마는 할머니가 되지만

할머니는 딸에 대한 사랑을 그대로 손녀에게 쏟았다.

 

훗날 하늘나라로 가신 할머니가 보고 싶어

손녀는 우주선을 만들고 결국 뿌숑뿌숑 우주로 날아가 할머니를 만났다.

자신이 보고 싶었냐고 묻는 손녀에게

할머니는 손녀도 보고 싶었지만 자신의 딸인 엄마가 조금더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손녀는 엄마를 모시고 다시 우주여행을 떠나고

엄마와 할머니는 상봉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꼭 딸이 아니라도

누구나 이런 세대 간의 유전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

가족의 사랑은 마음을 찡하게 울리는 일이다.

유한한 생명을 뒤로하고 돌아올 수 없는 우주의 한 점으로 사라지는 인생 동안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며 보낸 시간이 아쉽고

있는 그대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또 아쉽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기회가 사려져 버려 아쉬운 게 우리의 사람이다.

 

내 딸이 내게 소중하듯이

나도 엄마에게 소중한 딸이었으며

엄마도 딸인 내게 너무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드는

이 책을 읽은 오늘은 엄마께 전화하고 싶은 날이다.

아직 사랑을 표현하고 전할 기회가 있음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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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하운드 빨간콩 그림책 19
킴벌리 앤드류 지음, 브론테살롱 옮김 / 빨간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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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퍼핀>을 통해 다양한 동물 친구들의 맞춤형 집짓기에 성공한

킴벌리 앤드류 작가의 후속 책 <명탐정 하운드>를 만났다.

 

제목에서처럼 하운드가 숨겨진 단서를 발견해 내고

그곳을 찾아가는 탐정 활동이 주요 내용이다.

7개의 단서를 통해 독자가 하운드와 같이 탐정 활동에

푹 빠져 발견해 내는 재미가 있다.

특히 꼬물거리는 다양한 포즈의 애벌레 17마리를 찾아보는 즐거움도 크다.

 

개울- 매너 하우스- 딩클 델- 제너널 상점- 마을 박람회- 숲속 오두막- 중앙기차역으로

이어지는 장소를 따라가면서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뛰어난 후각으로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하운드의 매력이 있다.

그리고 각 장소에서만 찾을 수 있는 동물 친구들도 기억해 두면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동물들을 추리할 수도 있다.

 

한 장면 한 장면 속에서 다양한 재미를 발견하게 되는 이 책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고,

혼자서 마치 탐정처럼 몇 번씩 파헤치며 읽어도 좋은 책인 것 같다.

 

꼼꼼하게 살피면서 각 장소에서 발견되는 단서의 의미를 찾아보고

다음 장소를 유추해 보면서 생각도 키워갈 수 있다.

 

그리고 바쁜 친구 하운드를 위해 동물 친구들이 준비한

멋진 선물은 반전의 재미를 선사해 준다.

그리고 친구의 따뜻한 사랑도 배울 수 있는 책,

오늘도 하운드는 미션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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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나라 자연 탐험 - 나라의 대표 동식물을 탐방하는 신나는 모험
몽구 지음, 김미정 그림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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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부리는 해결사와 해태를 통해 세계 그 지역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대표적인 동식물들을 만나 고민을 해결한다는 내용의 책 <별별나라 자연탐험>

어릴 적 꿈이 밀림 탐험가였던 몽구 작가가 쓰고, 김미정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대한민국의 호랑이, 소나무, 무궁화, 건국신화

중국의 판다, 대나무,

일본의 시바견, 벚나무,

뉴질랜드의 키위새, 캥거루

그린란드의 북극곰, 빙하 등과 같이

그 지역의 대표적인 동·식물은 물론 자연을

해결할 미션 질문의 답을 찾아가며 해결사가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아시아의 중국과 일본

오세아니아의 후쥬와 뉴질랜드

유럽의 스위스와 그린란드

북아메리카의 미국과 캐나다

남아메리카의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아마존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아리비아 사막, 마다가스카르 등

대륙을 다니며 총 64개의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내용은

·식물의 특징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가 가능하도록 이야기와 지식 정보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리고 해결사가 다양한 마법 도구를 사용해

도움을 요청하는 곳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 주지만

때로는 해결사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있음을 알려주고

함께 해결해 나가길 요청한다.

 

벌목으로 고통 당하는 아마존 숲,

밀렵꾼들에 의해 죽어가는 동물들,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리는 그린란드의 빙하 등은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생겨난 문제들이기 때문에

자연과 환경의 보호를 위한 우리의 작은 실천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동식물은 물론 자연환경과 문화가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상식과 지구 지킴이로서의 자세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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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바다가 좋아
정혜경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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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추억이 깃든 장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학교 옆에 있던 논이다.

추수가 끝난 논에는 짚단이 수북히 쌓여있었고

우리는 점심시간이나 하교 후에 그 속에서 소꿉놀이를 했다.

까끌거리는 지푸라기가 옷을 뚫고 들어와 여기 저기 숨어

몸을 간지럽게 해서 귀찮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노는 중에는

그런 게 문제 될 이유가 없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 보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쌀쌀한 바람에 땀이 식어 몸을 웅크리며 책가방을 챙겼던 기억이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코끝에 남아 있는 지푸라기 냄새와 함께

생생하게 떠오르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그만큼 신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었나 보다.

 

<엄마는 바다가 좋아> 주인공 엄마는 제목 그대로 바다를 너무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쭈욱......

그런데 살펴보니 바다를 좋아하는 엄마의 기억 속에 딱히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었다.

바닷가에 놀러 가서 부모님을 잃어버렸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무서운 일을 겪었는데도 엄마는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엄마, 아빠를 떠나와 길을 잃어버린 어린 엄마에게

바다에서 만난 조개 캐는 아주머니들의 살뜰한 보살핌은

무서움과 공포심마저 삼켜 버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길을 잃고 울고 있는 꼬마 아이를 안심시키고

부모님이 데리러 올 때까지 서로 보살펴 주신 따뜻한 기억이

바다를 두려움의 장소가 아닌 늘 힘이 되는 장소로 기억하게 된 것이다.

 

바다가 왜 좋으냐고?” 문든 딸 아이에게

엄마에게 바다는 참 따뜻해라고 대답하는 엄마에게

바다는 다시 힘을 얻고 일상의 삶을 살아낸 용기를 충전 받는 곳이었다.

 

자신만의 따뜻한 기억을 소환하고

지친 마음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당장 떠나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곳은 바로 자신을 충전!” 시키기 딱 좋은 장소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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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야아아 올리 그림책 22
미우 지음 / 올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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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난히 한숨을 푹푹 쉬던 내게

딸아이가 엄마, 한숨 소리에 땅 꺼지겠어.”라는 말을 했다.

순간 아차 했지만 어느새 또 내 입에서 휴우우우~~”하고 한숨이 나온다.

그런 날이 있다.

뭔가가 가슴에 얹힌 듯 짖누르고 답답할 때 돌파구를 찾듯 내뱉는 한숨.

 

미우 작가가 쓴 <걱정이야아아>에도 온통 걱정이라 걱정인 엄마가 등장한다.

화초에게 물을 줄 때도 걱정이야아아를 외치며 물을 주기 때문에

그 소리를 듣고 자란 화초들에게서 그 화초를 닮은 작은 걱정이들이 태어난다.

걱정이 또 다른 걱정을 낳은 것이다.

 

부모의 마음이 다 그렇겠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자녀들이 게임만 해서 걱정, 안 먹어서/ 많이 먹어서 걱정,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 걱정, 가족들 건강도 걱정......

도무지 엄마의 걱정은 사라지질 않는다.

엄마의 걱정 소리를 들을 때마다 작은 걱정이들은 끊임없이 생겨날테니

아이들은 그것이 또 걱정이다.

 

이 때 기가 막힌 반전의 아이디어를 떠올린 아이들의 처방전이 등장한다.

엄마의 걱정 속에 담긴 마음이 사랑이었음을 발견한 아이들의 생각에

박수를 보내며 걱정은 사랑이야노래를 불렀다.

 

걱정 많은 엄마를 사랑으로 품어주는 아이들과 화초들 덕분에

걱정이야아아를 달고 사는 엄마는 걱정 없겠다.

이렇게 사랑이라는 안경을 장착하면

모든 걱정도 사랑으로 바라봐 줄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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