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에 폭!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12
한얼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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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자아이와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 함께

이불속에서 쌔근쌔근 잠든 그림이

마음을 빼앗는 보드북 <이불에 폭!>

 

개구쟁이 다람쥐는 바스락 낙엽 이불

재롱둥이 흰동가리는 알록달록 산호초 이불

순둥이 병아리는 파삭파삭 짚 이불

호기심쟁이 두더지는 포슬포슬 흙 이불

귀염둥이 해달은 보들보들 해초 이불

사랑둥이 넌 포근포근 엄마 품에 폭!

 

모두모두 포근한 이불 속에서

잘자요~~

 

의성어, 의태어를 배우며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잠자리 그림책, <이불에 폭!>

예쁜 꿈은 덤이다.

 

#유아그림책 #보드북 #잠자리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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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파리 산책 국민서관 그림동화 262
유키코 노리다케 지음, 김이슬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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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빵 좋아하시나요?

파리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빵이죠.

10여년 전 파리의 빵집 아무데나 들어가서 사 먹었던

빵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모양과 색감은 또 어떻구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이 가득한 빵집에서 나오기 싫었답니다.

 

전체적으로 핑크톤을 장착한 <달콤 쌉싸름한 파리 산책>

매일 아침 크루아상을 사기 위해 빵집에 가는

베르나르 삼촌과 강아지 피비가 등장해요.

어느 날, 피비가 사라졌고 베르나르 삼촌은 피비를 찾아

파리의 명소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피비를 만나는 이야기예요.

마지막 반전이 숨어있긴 하지만요~~

 

에투알 광장, 루브르 박물관, 센강, 에펠탑, 생제르맹 거리 등

낭만의 도시 파리 곳곳에 분홍빛 솜사탕은 물론

맛있는 디저트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피비를 찾기 위한

숨은그림찾기가 시작부터 무척 흥미로웠어요.

마지막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에서 찾은 피비는 무얼하고 있었을까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책으로 파리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들은

<달콤 쌉싸름한 파리 산책>을 통해 대리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고

파리 여행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각각의 파리 명소에서의 추억을 되살려 보시는 재미가 있을거에요.

커다란 판형이여서 사람들 틈에 숨어있는 피비를

빨리 찾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구요.

그리고 파리의 다양한 디저트도 구경하고 맛 볼 기회를

가지면 더 즐거운 책읽기가 될 것 같네요.

전 우선 초콜릿 한 입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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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운동장 상상 동시집 12
김마리아 지음, 김서빈 그림 / 상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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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운동장]

게들의 왕국이다.

게들의 세상이다.

볼볼 기다가

뽈 멈추다가

 

볼볼볼볼볼볼볼

볼볼볼볼볼볼볼

 

게들이 신났다.

 

바닷가 갯벌에서 칠게가 움직이는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이 시는 글이 아니라 영상이 된다.

뽈뽈뽈뽈 기어 다니다가 잠시 뽈 멈추고

다시 뽈뽈뽈뽈 바삐 움직이는 게들의 모습이

그대로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이 느낌이라니....

 

김마리아 시인이 쓴 동시집 <갯벌 운동장>에는

이런 동시들이 천지빼까리에 쌔삐릿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바닷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주제와 시어들이 팔딱팔딱 거리며 최상의 선도를 자랑하고 있다.

 

[굴맛 꿀맛]

바닷가 마을에 사는

할머니

굴을 좋아하는 할머니

바위에서 단 석화

굴을

꿀 묵으라

꿀 묵어

하신다.

 

자연이 선물하는 달디 단 꿀맛을

손주에게 먹이고 싶은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은

석화를 입에 넣지 않아도 단맛이 났다.

바다 냄새 물씬 풍기고

짭쪼릅 하기도 하며

달디 단 바닷가 풍경을

오감으로 느끼게 해주는 동시집

<갯벌 운동장>은 상큼함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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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공룡의 비밀 놀라운 공룡의 세계 3
박진영 지음, 최유식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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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더 먼저 이 지구의 주인으로 살았던 공룡들의 종류, 서식 환경, 생태 등을

알기 쉽게 풀어낸 지식 그림책 <! 공룡의 비밀>이라는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옛날에 살았던 생물의 흔적인 화석을 통해 공룡 19종에 대한

골격 구조, 생김새뿐만 아니라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 등의 흥미로운 사실 알려준다.

목차 소개를 보고 어린이집에 새끼를 맡겨요와

돌을 삼켜야 소화가 잘돼요라는 제목이 특히 궁금해졌다.

 

프시타코사우루스는 몸집이 개 보더콜리정도인 초식공룡으로

한 번에 1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데 크기는 2.4센티미터 정도로 작다고 한다.

10년 정도의 수명을 다할 때까지 육식공룡을 피해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것이

프시타코사우루스에겐 가장 위험한 일이었고 새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한 장소에 새끼들을 모아 숨겨놓고 키웠을거라고 한다. 마치 어린이집처럼 말이다.

이 증거는 34마리의 프시타코사우르스의 새끼들이 뭉쳐있는 화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새끼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부모들의 지혜가 만든 결과를 보며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돌을 삼켜야 소화가 잘돼요는 카우딥테릭스 공룡에 대한 내용이다.

이름도 처음 듣는 낯선 공룡은 부리 끝이 뾰족해서 아주 작은 물건도 잘 집을 수 있다.

이 부리로 열매나 씨앗도 골라 먹고 몸에 난 깃털을 정리하기도 한다.

모든 걸 부리로 해결하면서 이빨이 줄어들고 단단한 것들을 씹을 수 없게 되자

카우딥테릭스는 작은 돌을 삼켜 위 속에서 단단한 씨앗을 으깨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이빨이 없는 오늘날의 새들도 이러한 방법을 사용한다고 하니 신기하다.

 

<! 공룡의 비밀>은 이렇듯 화석을 통해 증명된 사실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사실적인 일러스트를 통해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공룡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인 나도

새로운 공룡은 물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양한 공룡의 비밀들을 알게 되었다.

공룡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아이들이라면 놀라운 공룡의 세계 시리즈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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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안 돼’는 거절하겠어! - 장애 인권 운동가 주디스 휴먼의 이야기
메리앤 코카-레플러 지음, 비비안 밀덴버거 그림, 김여진 옮김 / 웃는돌고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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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이 말을 들을 때 받는 부정적인 느낌은 누구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수없이 들었던 안 돼대신 좋아요라는 대답을 더 많이 듣게 되는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존하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시민활동가,

주디스휴먼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더 이상의 안 돼는 거절하겠어>가 바로 그 책이다.

 

겉싸개는 물론 표지 곳곳에 적힌 504! 504조가 궁금해졌다.

[미국 내에서 불구에 대한 정의에 부합하는 장애인은 불구가 있더는 이유만으로

연방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따른 혜택에서

배제, 거부되거나 차별받을 수 없다.-당시의 재활법 504조의 일부분-]

 

재활법 504조는 발의된 후 아직 정부에서 통과되지 못한 상태였고

주디가 만든 단체인 [미국장애인시민연합]에서 주도적으로 정부의 통과를 위해

보건교육복지부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후 24일만에 통과시킨 법이다.

재활법 504조는 미국 역사상 연방 정부 건물에서 일어난 가장 길었던 비폭력 시위를 통해 1980년대에 이르러 미국 장애인 법안으로 확장되는 디딤돌이 되었으며

장애인들이 직업이나 학교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장애인의 시민 평등권을 보장하는 법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수많은 차별과 인권을 침해당했던 주디스 휴먼이

현재 전 세계의 장애 관련 법 중 가장 체계적인 법으로 알려진 미국 장애인 법안을 만들기까지 투쟁했던 삶이 주는 감동이 적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장연을 주축으로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출근길 투쟁이

많은 이슈도 낳고 있지만 누군가의 절대절명의 투쟁 없이는 바뀌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내용도 예산의 어려움을 들어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만약 법조차 제정되어 있지 않다면 장애인들이 당할 인권침해는 불 보듯 자명하다,

 

가장 필요한 건 자신에 대한 믿음이며

당신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겁니다.

그 다음 필요한 건 바로 함께 싸워 줄 친구들입니다.”

 

주디스 휴먼의 말처럼 장애인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는 일에

우리가 함께 싸워주는 친구가 되어주면 좋겠다.

다소 불편하고 힘들지라도 우리가 내어주는 친구의 자리가

그들의 더 나은 삶을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만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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