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공룡의 비밀 놀라운 공룡의 세계 3
박진영 지음, 최유식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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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더 먼저 이 지구의 주인으로 살았던 공룡들의 종류, 서식 환경, 생태 등을

알기 쉽게 풀어낸 지식 그림책 <! 공룡의 비밀>이라는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옛날에 살았던 생물의 흔적인 화석을 통해 공룡 19종에 대한

골격 구조, 생김새뿐만 아니라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 등의 흥미로운 사실 알려준다.

목차 소개를 보고 어린이집에 새끼를 맡겨요와

돌을 삼켜야 소화가 잘돼요라는 제목이 특히 궁금해졌다.

 

프시타코사우루스는 몸집이 개 보더콜리정도인 초식공룡으로

한 번에 1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데 크기는 2.4센티미터 정도로 작다고 한다.

10년 정도의 수명을 다할 때까지 육식공룡을 피해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것이

프시타코사우루스에겐 가장 위험한 일이었고 새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한 장소에 새끼들을 모아 숨겨놓고 키웠을거라고 한다. 마치 어린이집처럼 말이다.

이 증거는 34마리의 프시타코사우르스의 새끼들이 뭉쳐있는 화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새끼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부모들의 지혜가 만든 결과를 보며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돌을 삼켜야 소화가 잘돼요는 카우딥테릭스 공룡에 대한 내용이다.

이름도 처음 듣는 낯선 공룡은 부리 끝이 뾰족해서 아주 작은 물건도 잘 집을 수 있다.

이 부리로 열매나 씨앗도 골라 먹고 몸에 난 깃털을 정리하기도 한다.

모든 걸 부리로 해결하면서 이빨이 줄어들고 단단한 것들을 씹을 수 없게 되자

카우딥테릭스는 작은 돌을 삼켜 위 속에서 단단한 씨앗을 으깨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이빨이 없는 오늘날의 새들도 이러한 방법을 사용한다고 하니 신기하다.

 

<! 공룡의 비밀>은 이렇듯 화석을 통해 증명된 사실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사실적인 일러스트를 통해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공룡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인 나도

새로운 공룡은 물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양한 공룡의 비밀들을 알게 되었다.

공룡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아이들이라면 놀라운 공룡의 세계 시리즈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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