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마그다 가르굴라코바 지음, 야쿠브 바초릭 그림, 윤신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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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마그다가르굴라코바_

#야쿠브바초릭_그림

#윤신영_옮김

#북멘토

 

아름다운 다리를 보면 그 자체로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며

떨어진 곳을 연결해 주기도 하고 삶을 더 편리하게 해주는

인류의 지혜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시설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리의 구조와 종류, 만드는 방법, 다리에 얽힌 역사와 문화 이야기까지

다리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는

논픽션 그림책 <다리>는 세상의 모든 다리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다리는 중국의단쿤터 대교(길이 164km),

세상에서 가장 높은 다리는 중국의 두거 베이판장 대교(길이 1,341m, 높이 581m),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는 그리스의 아르카디코 다리다(기원전 1300~1190).

 

영국의 타워 브리지, 시드니의 하버 브리지, 베네치아의 리알토 다리,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프라하의 카를교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 이야기도 있다.

특이한 다리, 위험한 다리, 아름다운 다리에 대한 소개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다리를 지을 때 살펴야 할 내용,

다리가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고려할 사항들,

유명한 다리 건축가들, 예술 작품에 등장하는 다리,

역사를 움직인 다리 등 모든 내용을 총망라한 이 책은

다리에 대한 백과사전이라 할 정도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세상의 다양한 브리지들내용은

치과, 요가 교실, 음악 연습실에도 존재하는 다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생각의 전환을 경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인 다리를 살펴보며

생각과 역사와 문화를 나누는 통로로써의 책의 쓰임을 생각하게 하는

<다리> 같은 논픽션 그림책이 더 많이 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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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초 신타 그림, 오지은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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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나카가와히로타카_

#초신타_그림

#오지은_옮김

#문학동네

 

출간된지 22년만에 다시 재출간된 책,

이 세상 모든 울보들에게 권하는 책,

10회 일본그림책 대상 수상작.

<울었다>를 소개하는 말들이다.

 

<울었다>에는 다양한 울 상황들이 나와 있다.

넘어져서, 부딪혀서, 싸워서, 혼나서, 짜증나서,

기뻐서, 무서워서, 헤어져야 해서, 한참 만에 만나서,

누군가가 죽어서, 전쟁이 나서, 배고파서, 졸려서.......

진짜 울고 싶은 상황들이다.

 

그런데 어른은 왜 울지 않을까?

나도 어른이 되면 울지 않게 될까?

하루에 한 번은 우는 아이가

울지 않는 아빠, 엄마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금방 울 수 있다는 건,

매일 울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 말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한 초신타의 그림은 너무 생생한 느낌이다.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것,

울고 싶어도 누군가를 위해 울음을 참는 것,

모두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는 아이의 소매를 잡아끄는 고양이의 행동이

엄청 위로가 되는 표지 그림에 자꾸 눈길이 머무는 그림책이다.

, 아빠가 우는 모습의 그림은 울었다웃기다가 되는 그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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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웅진 우리그림책 140
루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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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라라호랑이찻집

#루이__그림

#웅진주니어

 

푸른 마음 한 꼬집, 노란 달 한 숟갈, 새하얀 햇살 한 줌.

이런 재료로 만든 차 한잔 어떠세요?

바로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에서 만날 수 있는 차랍니다.

가장 좋은 것만 모아 담은 차 한잔을 모두에게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호랑이 찻집의 문을 열었어요.

 

...

여러분이라면 무서운 호랑이가 만들어 준 차를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으세요?

 

쫘르르르르...소리로 한 모금,

은은하고 향긋한 차향으로 한 모금,

새들을 불러 모아 보지만 그만 어흥! 한 마디에

새들은 푸드드드드드 도망가기 바빠요.

호랑이 마음도 몰라주고 말이죠.

 

외로운 날들이지만 여전히 호랑이 찻집은 문을 열고

더 깊고 진한 차향을 담아 차를 준비해요.

쫘르르르르, 따라라라, 또로로록, !

찻잔에 노란 구름도 담기고

꽃잎과 햇살 알갱이도 담기고

지극한 호랑이의 마음이 담기니

어느덧 도망갔던 새들이 다시 찾아오고

호랑이가 함께 차를 나누는 모습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에게 스며드는 시간이 필요함을 다시 깨달았어요.

그 과정은 차를 준비하는 시간과도 닮아 있음을 발견합니다.

찻잎을 준비하고, 물을 데우고, 차를 우리는 시간이

서로를 알아가고 친구가 되어져 가는 시간이라는 걸 알려주는

호랑이 찻집에 놀러 가고 싶어집니다.

다정한 친구와 함께라면 금상첨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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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 스콜라 어린이문고 45
윤슬빛 지음, 차야다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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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매일안녕안녕

#윤슬빛_

#차야다_그림

#위즈덤하우스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
늘 함께 하는 사이,

옆에만 있어도 든든한 존재,

나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이...

저마다의 정의와 의미는 다를 것이다.

학교에서 존재를 드러내기 어려워하는 두 친구가

함께하며 같이 성장해가는 멋진 이야기를 담은 책,

<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린아와 윤하는 학교에서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친구들과도 활발히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린아는 그럴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수첩에 시로 남겼는데

그 수첩의 시가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는 바람에 시를 쓴다는 걸 꽁꽁 숨긴다.

윤하는 학기 초에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입원하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고

그래서 아는 친구들이 없는 교실에 들어가기가 두려운 아이다.

 

이 두 아이가 우연히 숨길을 통해 바닷속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망둥이와 민꽃게를 만나 바닷속 학교를 다녀오면서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보다 약한 존재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여 준다.

자신들만의 소통 방법인 글쓰기()를 통해 세상의 문제를 향해

용기내어 말하는 린아와 윤하는 더 이상 예전의 조용한 아이들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처음이 제일 어려운 거잖아요.

그 제일 어려운 순간을 함께해 주고 싶어요.”

 

나는 이 문장에서 서두에 말했던 친구의 의미를 찾았다.

어려운 존재들을 향해 마음과 손을 내밀어 주는 것,

그것은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고 수많은 자신만의 다짐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 순간의 행동들이 친구가 되게 하고 한 발 세상을 향해 내딛는 출발이기도 하다.

린아와 윤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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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름 국민서관 그림동화 294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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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_여름

#케나드박__그림

#서남희_옮김

#국민서관

 

민들레가 핀 봄의 끝자락을 지나 시작된 여름!

<안녕, 여름>으로 인사를 건네는 즐거운 이야기.

 

초록 풀숲

나풀거리는 나비

꾀꼬리와 파랑새의 노랫소리

그리고 활짝 핀 꽃들

 

그들에게 건네는 인사

안녕, 여름~~

 

해가 저물도록 신나게 노는 친구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건넨 인사

 

잘 가, 봄아!

안녕, 여름!

 

여름을 맞이하는 아이의 반가운 인사가 귓가에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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