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분홍을 좋아해
롭 펄먼 지음, 에다 카반 그림,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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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 이제 이런 고정관념은 탈피 하자구요. 남자도 충분히 분홍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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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볼펜 상상 동시집 27
신민규 지음 / 상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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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볼펜

#신민규__그림

#상상

 

~~

드디어 동시의 세계도 변화하고 있구나.”

 

<나이지리아 볼펜> 동시집을 읽고 든 첫 생각이다.

이 동시집을 읽다 보면 머릿속에서 랩 비트가 들려오고

재미있는 언어 유희가 춤을 춘다.

 

바위러스, 가위러수, 보이러스가 감염을 이겨내고

어려운 형님들 모시고 수학공부 하기도 참 힘들다.

미끄럼, 틀을 만나려면

재미는 한순간이고, 노력은 두순간이다.

 

빛의 속도로 채우는 장바구니의 원리에 공감하고

모기의 최후 순간을 기리는 랩은 박수가 절로 쳐졌다.

 

[신민규 동시집은 교육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교육을 다룸으로써,

교육이라면 도망부터 가는 아이들을 불러 모은다.]

어쩌면 이리도 딱 맞게 평을 했을까?

<Z교시>를 통해 맛보았던 시인의 동시 세계를

더 깊고 진하게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신선하고 새로운 동시가 궁금하시다면 바로

<나이지리아 볼펜>을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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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레벨 4 : 자율주행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넥스트 레벨 4
서승우.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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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벨자율주행

#서승우_최향숙_

#젠틀멜로우_그림

#한솔수북

 

지난주 작은 실수로 접촉사고를 냈다.

눈 깜짝할 시간에 벌어진 사고를 자책하며

나의 실수 지점을 찾으려 했지만 잘 모르겠다.

인공지능이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스스로 알아서 운전해 주는 자동차가 있다면 이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자율주행차가 등장한 시기가

2015년이라고 하니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 사이 시험대상이던 제품이 이제는 제한 지역이지만

운전자도 없이 자율주행을 하고 시대로 발전하였다.

 

<넥스트 레벨 자율주행>은 언제쯤 완전 자율 주행 기술이 탑재된

자동차를 있을 것인지, 그러기 위해 해결할 문제점들은 무엇인지 등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라 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이 있다.

 

자율주행의 첫 번째 과제는 뭐니뭐니해도 안전이라 할 수 있는데

사람이 운전을 하기 위해 감각기관을 활용하듯이 자율주행을 위해

이 감각기관을 대신할 센서, 카메라, 레이더, GPS, 인공지능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 이 책은 자율주행 단계에 관한 설명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1단계는 핸들과 페달(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중 하나만 제어,

2단계는 핸들과 페달을 모두 제어,

3단계는 제한된 도로에서 차량이 자율 운전,

4단계는 제한된 도로에서 일어나는 비상상황을 판단하고 제어,

5단계는 완전 자율주행 가능하다고 하니

현재 자율주행의 수준은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는 중에 세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발명품이 자동차라고 해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 주장하는 내용들을 읽다 보니 수긍이 가기도 했다.

 

만화와 여러 가지 도표, 다양한 분석 자료들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이 책을 통해

발전하는 과학 기술에 대해 살짝 입문하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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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지고 작아져서 나무자람새 그림책 23
다비드 칼리 지음, 마르코 파스케타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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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지고작아져서

#다비드칼리_

#마르코파스케타_그림

#엄혜숙_옮김

#나무말미

 

한 사람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게 할 만큼의

충격적인 계기가 되는 일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수도 있고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 생기든지 참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

 

<작아지고 작아져서>의 주인공 자코모에게 일어난 일은 충격적이다.

하루아침에 자신이 소인국 나라의 주인공처럼 작아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자꾸 작아지면서 직장도 잃고

자신이 살던 마을과 집까지 찾을 수가 없었다.

자코모가 길을 찾기 위해 꽃나무 위로 올라갔을 때,

그곳에 있던 플로라를 만났고 둘은 같은 처지였다.

둘은 함께 집으로 돌아갈 길을 찾았지만 같은 풍경만 끝없이 반복될 뿐

어떤 실마리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런 상황에서 자코모와 플로라가 내린 결론이 참 지혜롭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가 생각하는 자신만의 삶의 기준이 있다.

그래서 그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도 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한 번 정한 기준이 절대 바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 가며

자신의 기준을 조정 가능한 사람이 더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도저히 찾을 수 없는(도달할 수 없는) 길을 찾기 위해 헤매기보다

또 다른 대안을 찾고 결정하는 자코모와 플로라의 선택이 옳아 보였다.

 

절대적일 것 같았던 기준이 생각하기에 따라 전혀 다른 기준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 지점에서 발견하게 되는 작은 것, 소소한 것들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찾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자코모와 플로라를 통해 확인하게 됐다.

<작아지고 작아져서>는 자신의 삶 가운데 갈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만나봤으면 좋겠다.

진정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지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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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빌라 반달이 관찰기 나무의말 그림책 11
김윤이 지음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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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빌라반달이관찰기

#김윤이__그림

#나무의말

 

평화롭고 다정한 풍경들이 많아지는 환대의 세계를 꿈꾸는 이야기

<평창빌라 반달이 관찰기>를 소개하고 있는 문장이다.

평창빌라에 찾아온 길냥이 반달이와 주민들의 애정이 담겨진 이 책은

실화라는 점에서 더 관심을 산다.

김윤이 작가가 직접 전하는 책 제작 과정에서 본 평창빌라의 정원은

참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었다.

어느 날 그곳으로 얼굴에 반달 모양의 점이 있는 고양이 반달이가 찾아오며

강아지 알콩이의 관찰이 시작되었다.

 

마음을 나누는 일은 사람 사이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다.

어떤 대상을 품고 이름을 불러준다면 모든 게 교감할 수 있으니까...

강아지 알콩이가 낯선 반달이를 마음에 담았고

이어 주인 엄마와 반달이가, 또 이웃 주민들과 반달이가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았다.

어디에나 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의 아저씨 그림은 아마도 104호 아저씨이지 않았을까?

 

생명을 가진 존재,

특히 새끼를 건사하는 동물들을 잘 보살펴 주는 평창빌라 주민들의 모습에서

우리 민족성 안에 담긴 다정함과 긍휼히 여길 줄 마음,

그리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잘 보여 주고 있는 것 같다.

미물들에게도 다정하게 말 걸어주고 세심하고 보살펴 주는 주민들의 사랑이

반달이 가족들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 같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부디 평창빌라 같이 마음 따뜻한 이웃들이 모여 사는 곳들이

많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헛되지 않는 사회가 되길 빈다.

 

수채화로 그려진 정원의 모습과

꼴라주로 표현된 초록빛 반달이 모습이

참 잘 어울리는 그림들이 주는 청량감이 가득한 이 책,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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