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었다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초 신타 그림, 오지은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울었다

#나카가와히로타카_

#초신타_그림

#오지은_옮김

#문학동네

 

출간된지 22년만에 다시 재출간된 책,

이 세상 모든 울보들에게 권하는 책,

10회 일본그림책 대상 수상작.

<울었다>를 소개하는 말들이다.

 

<울었다>에는 다양한 울 상황들이 나와 있다.

넘어져서, 부딪혀서, 싸워서, 혼나서, 짜증나서,

기뻐서, 무서워서, 헤어져야 해서, 한참 만에 만나서,

누군가가 죽어서, 전쟁이 나서, 배고파서, 졸려서.......

진짜 울고 싶은 상황들이다.

 

그런데 어른은 왜 울지 않을까?

나도 어른이 되면 울지 않게 될까?

하루에 한 번은 우는 아이가

울지 않는 아빠, 엄마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금방 울 수 있다는 건,

매일 울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 말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한 초신타의 그림은 너무 생생한 느낌이다.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것,

울고 싶어도 누군가를 위해 울음을 참는 것,

모두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는 아이의 소매를 잡아끄는 고양이의 행동이

엄청 위로가 되는 표지 그림에 자꾸 눈길이 머무는 그림책이다.

, 아빠가 우는 모습의 그림은 울었다웃기다가 되는 그림이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웅진 우리그림책 140
루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따라라라호랑이찻집

#루이__그림

#웅진주니어

 

푸른 마음 한 꼬집, 노란 달 한 숟갈, 새하얀 햇살 한 줌.

이런 재료로 만든 차 한잔 어떠세요?

바로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에서 만날 수 있는 차랍니다.

가장 좋은 것만 모아 담은 차 한잔을 모두에게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호랑이 찻집의 문을 열었어요.

 

...

여러분이라면 무서운 호랑이가 만들어 준 차를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으세요?

 

쫘르르르르...소리로 한 모금,

은은하고 향긋한 차향으로 한 모금,

새들을 불러 모아 보지만 그만 어흥! 한 마디에

새들은 푸드드드드드 도망가기 바빠요.

호랑이 마음도 몰라주고 말이죠.

 

외로운 날들이지만 여전히 호랑이 찻집은 문을 열고

더 깊고 진한 차향을 담아 차를 준비해요.

쫘르르르르, 따라라라, 또로로록, !

찻잔에 노란 구름도 담기고

꽃잎과 햇살 알갱이도 담기고

지극한 호랑이의 마음이 담기니

어느덧 도망갔던 새들이 다시 찾아오고

호랑이가 함께 차를 나누는 모습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에게 스며드는 시간이 필요함을 다시 깨달았어요.

그 과정은 차를 준비하는 시간과도 닮아 있음을 발견합니다.

찻잎을 준비하고, 물을 데우고, 차를 우리는 시간이

서로를 알아가고 친구가 되어져 가는 시간이라는 걸 알려주는

호랑이 찻집에 놀러 가고 싶어집니다.

다정한 친구와 함께라면 금상첨화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 스콜라 어린이문고 45
윤슬빛 지음, 차야다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매일안녕안녕

#윤슬빛_

#차야다_그림

#위즈덤하우스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
늘 함께 하는 사이,

옆에만 있어도 든든한 존재,

나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이...

저마다의 정의와 의미는 다를 것이다.

학교에서 존재를 드러내기 어려워하는 두 친구가

함께하며 같이 성장해가는 멋진 이야기를 담은 책,

<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린아와 윤하는 학교에서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친구들과도 활발히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린아는 그럴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수첩에 시로 남겼는데

그 수첩의 시가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는 바람에 시를 쓴다는 걸 꽁꽁 숨긴다.

윤하는 학기 초에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입원하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고

그래서 아는 친구들이 없는 교실에 들어가기가 두려운 아이다.

 

이 두 아이가 우연히 숨길을 통해 바닷속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망둥이와 민꽃게를 만나 바닷속 학교를 다녀오면서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보다 약한 존재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여 준다.

자신들만의 소통 방법인 글쓰기()를 통해 세상의 문제를 향해

용기내어 말하는 린아와 윤하는 더 이상 예전의 조용한 아이들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처음이 제일 어려운 거잖아요.

그 제일 어려운 순간을 함께해 주고 싶어요.”

 

나는 이 문장에서 서두에 말했던 친구의 의미를 찾았다.

어려운 존재들을 향해 마음과 손을 내밀어 주는 것,

그것은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고 수많은 자신만의 다짐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 순간의 행동들이 친구가 되게 하고 한 발 세상을 향해 내딛는 출발이기도 하다.

린아와 윤하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여름 국민서관 그림동화 294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_여름

#케나드박__그림

#서남희_옮김

#국민서관

 

민들레가 핀 봄의 끝자락을 지나 시작된 여름!

<안녕, 여름>으로 인사를 건네는 즐거운 이야기.

 

초록 풀숲

나풀거리는 나비

꾀꼬리와 파랑새의 노랫소리

그리고 활짝 핀 꽃들

 

그들에게 건네는 인사

안녕, 여름~~

 

해가 저물도록 신나게 노는 친구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건넨 인사

 

잘 가, 봄아!

안녕, 여름!

 

여름을 맞이하는 아이의 반가운 인사가 귓가에 멈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은그림찾기 ㄱㄴㄷ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5
이주희 지음 / 한솔수북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숨은그림찾기ㄱㄴㄷ

#이주희__그림

#한솔수북

 

숨은그림찾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 중 하나죠.

이 재미있는 숨은그림찾기를 한글 놀이와 연결지어 만든 재미있는 책,

<숨은그림찾기 ㄱㄴㄷ>을 만나면 아이들이 너무나 신나게 한글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음 14개가 차례대로 나오는 장면마다 7개씩 낱말을 익히며

숨은그림을 찾다 보면 100개의 낱말들을 익힐 수 있거든요.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과 달리 비가 오자 놀이터에 있던 친구들이

다 집으로 돌아가 버리자 다른 친구들을 찾아 길을 떠나요.

바닷가, 땅 속, 우주 등 상상의 공간까지 펼쳐지는 모험이야기도 재미있고

와글와글, 오밀조밀한 그림 속에서 해당 낱말을 찾아내는 재미는

계속 반복해도 즐겁기만 합니다.

각 장면 속에 담긴 이야기도 물론 즐겁지요.

상상력, 우정, 탐험을 계속하는 용기까지 담고 있는 이 책은

공부를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끼게 해주는 책으로

아이들에게 많이 사랑받을 책인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