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둥지야
엠마 칼라일 지음,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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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둥지야

#엠마칼라일__그림

#이현아_옮김

#반출판사

 

오늘처럼 눈이 포근포근 내리는 날에 읽으면 딱 좋은 책,

<우리 집은 둥지야>를 소개합니다.

이 책의 작가인 엠마 칼라일은 늘 정원에 나가

새와 나비, 꽃 등의 자연과 교감하며 그림을 그린다고 해요.

아주 서정적이고 예쁘며 따뜻한 그림에 작가의 삶이

묻어나는 듯해서 좋아합니다.

 

이 책은 집이 가지는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데

작가는 집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과 기억으로 이루어진다.”라고요.

 

결혼하여 부부가 되어 가족을 이루고 자녀들이 태어나는 것처럼

자연 속에서도 둥지를 짓고 새들이 알을 낳아 새끼를 기릅니다.

가족의 사랑이 있는 곳,

가족들의 쉼과 안식처,

가장 안전한 터전,

꿈을 향해 날아오를 용기를 얻는 곳....

이렇게 한 아이가 성장해 가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힘을

채움 받고 환대 받는 곳이 집(가정)이 되어야 함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저절로 깨닫게 되네요.

든든한 부모의 품이 곧 집이고 둥지겠지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닮은꼴로 살아가는 모습이 다정하게 다가옵니다.

엠마 칼라일의 그림이 주는 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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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많은 개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8
박혜선 지음, 김이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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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많은개

#박혜선_

#김이조_그림

#한솔수북

 

어릴 적 우리집에서 키운 개의 이름은

메리아니면 백구였어요.

아주 흔한 이름이죠.

그런데 이런 흔한 이름조차 없는 떠돌이 개라면 너무 슬프겠지요?

이름 없는 떠돌이 개가 어떤 사연으로

<이름이 많은 개> 됐는지 들어 보실래요?

 

<이름이 많은 개>를 통해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됐어요.

휴가철이 끝나면 많은 유기견들이 발생한다는 것과

산타독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이에요.

[‘산타독 프로젝트는 한국유기동물보호협회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산불이 나서 황폐해진 지역을 유기견, 반려견과 함께 다니며

씨앗을 뿌리는 자원봉사 활동입니다. ‘산타독산을 타는 개라는 뜻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는 개들은 구멍이 뚫린 씨앗 주머니를 매달고

자연스럽게 뛰어 놀면서 씨앗을 뿌립니다.]-출판사 리뷰 인용

 

산타독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하고 이 책을 보니

훨씬 더 공감하며 작가의 의도를 읽어낼 수 있었어요.

작가님도 이 프로젝트에 대한 뉴스를 보고 이 책을 만드셨다고 하니까요.

바닷가 마을에 유기되어 이름도 없이 떠돌아 다니던 개들이

마음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배추, 얼룩이, 달룩이, 가을비, 번개, 파슬리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게 된 사연을 읽으며 다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누구네 집 개가 아니라 온 마을 사람들의 개가 되어

마을 공동체가 되어가는 떠돌이 개들의 모습을 보며

버림받았던 상처를 깨끗이 잊고 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자신이 키우기로 한 반려견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보호자들의 양심을 깨워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비록 동물이지만 가족으로 받아들이셨으니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주셔야겠죠?

 

https://sarak.yes24.com/blog/eng1206/review-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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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라임 그림 동화 42
다이 윈 지음,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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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어디로가야할까

#다이윈_

#이고르올레니코프_그림

#양병헌_옮김

#라임출판사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 북극곰이 나타난다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지구온난화로 살 곳을 잃어버리고 이리저리 떠돌다가

러시아의 한 마을에 침입한 북극곰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를 읽고 한동안 답답함과 두려움을 느꼈어요.

더 이상 바다표범을 잡을 수 없는 날이 계속되자

임신한 아내와 어린 두 자녀를 보살피기 위해

살던 터전을 떠나 이사를 결정하던 아빠 곰의 심정이랄까요?

 

물론 이 책에는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졌겠지만

어떤 존재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할 때,

그 존재가 달라져가는 모습이 참 마음 아프게 다가왔어요.

자신의 사냥 전리품을 주렁주렁 목에 걸고 다녔던 북극곰이

인간 마을의 집을 차지하고 살아갈 때는 목도리를 감싸고

티비 리모콘을 손에 들고 살지만 표정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거든요.

타고난 야생성을 잃고 길들여져 가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구요.

그리고 자신이 돌아가야 할 곳은

바다표범을 사냥할 수 있는 곳이라는 필요충분의 조건에 따라

회귀본능을 품고 다시 이삿길을 떠나는 북극곰 가족의 삶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졌어요.

 

갈수록 기후 위기는 심각해지고

그 변화에 맞춰가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지구상의 생물들이

더 이상의 재앙을 맞닥뜨리지 않으려면

정말 한사람 한사람이 각성하고 실천해야 할 시기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과연 북극곰이 바다표범을 사냥할 수 있는 곳이 남아있기는 할까? 하는

걱정과 의심을 뒤로하고 다섯 가족의 단란한 보금자리가 나타나 주길

바라며 저도 북극곰 가족과 같이 길을 떠나는 심정으로 책을 덮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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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가족그림책 10
웡이산 지음, 한수희 옮김 / 곰세마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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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다쓸데가있단다

#웡이산__그림

#한수희_옮김

#곰세마리

 

책 제목만 보고도

이 책은 내 얘기 같아!’

같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책 제목이 딱 제 얘기였어요.

제가 잘 못하는 일 중 하나가 버리지 못하고

그래서 정리 정돈이 잘 안되는 거거든요.

사기는 하는데 버리질 못하니 짐만 자꾸 쌓여가고

냉장고도 그득그득 뭔가가 자꾸 채워 집니다.

저도 이렇게 안 살고 싶은데 잘 안돼요. ㅠㅠㅠ

그래서 더 공감하며 책을 읽었어요.

 

별의별 물건이 다 있는 할머니 집이 좋은 손녀에게

큰 고민이 생겼어요.

할머니 집이 이사를 가야 한대요.

그러려면 그 많던 물건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물건 하나하나에 깃들어 있는 추억들이 너무 많거든요.

 

종이 상자를 들고 짐정리를 위해 할머니 댁에 갔을 때

생각지도 못한 물건들과 연결된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

아빠의 비밀도 찾아내고

할머니의 타임머신 가방도 챙겼지요.

물건을 정리하며 나누고 재활용하고 기부도 하면서

물건들과 작별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어요.

저도 해야할 일이니까요.

 

언젠가 정리지도사 분이 티비에서 알려주는 정리 정돈 팁 중에

물건으로 보관하지 말고 사진을 찍어두고 물건은 정리하라는 말을 들었어요.

할머니가 모든 물건을 이미 마음속에 담아 뒀다고 하신 것처럼

버리기와 남겨두기의 균형을 찾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

잘 놔두면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저도 잘 사용하는 말인데 이 말이 오늘은 가슴에 콕 박힙니다.

 

너무 쉬운 구매와 폐기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생활을 되돌아보며

꼭 필요한 물건인지를 따져가며 사고 버리는 일에 신중을 기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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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레벨 8 : 생명공학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넥스트 레벨 8
김무웅.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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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벨8

#생명공학

#김무웅_최향숙_

#젠틀멜로우_그림

#한솔수북

 

10대들이 왜 생명공학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첨단 과학 기술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과학 지식책,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넥스트 레벨>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은 바로 생명공학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이해를 돕고 있다.

- 생물학은 무엇이고 생명공학은 또 무엇인가?

- 우리 인간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생명공학 기술은 뭐가 있을까?

- 지구를 살리는 데 필요한 생명공학 시술을 알아볼까?

- 인공지능이 생명공학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 생명공학의 발달에 따른 문제는 없는가?

 

모든 생물의 현상을 연구하는 생물학이 발전하면서

생물학적 원리를 이용해 인간에게 필요한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생명공학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생명공학의 중요성이 더 대두되며 발전하게 되었는데

건강과 관련된 생명공학 분야를 레드바이오’,

음식과 관련된 생명공학 분야를 그린바이오’,

친환경에너지와 관련한 생명공학 분야를 화이트바이오’,

해양자원과 관련된 생명공학 분야를 블루바이오’,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생명공학 분야를 블랙바이오’,

그리고 이 모든 분야를 연결하며 영향을 주는 플랫폼바이오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젠슨 황이 코딩을 그만두고 생명공학을 공부하라고 조언했다면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서의 생명공학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우리의 10대들이 생명공학 분야에 더 관심을 갖고

노벨과학상을 기대해 보길 원한다면 이 책부터 만나보자.

 

#야무진10대를위한미래가이드 #DNA #유전자 #미래가이드 #첨단과학 #첨단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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